- 지난 여행기 -
2018.10.06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며.. 큰 도시이다보니 당연히 철도가 있는데 우리는 철도를 이용할 일이 없다
철도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곳도 아니고.. 하노이만 관광한다면 이 열차를 탈 일이 없긴 하지만 그거 때문에 이 글을 쓴 것은 아니며, 바로 하노이 역 주변을 철도가 들어가기 위해서 매우 좁은 철길을 지나게 되는데 이게 그냥 민가를 통과하는데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통 우리나라 혹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철도는 아예 운행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실제로 열차가 지나가는 곳이다. 그러니까 하노이 역으로 가려면 이 길을 꼭 지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좁은 길을 엄청난 속도로 달리게 되면 당연히 사고가 발생할게 뻔하기 때문에 매우 천천히 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지나가는 열차를 볼 일이 없었다. 시간에 맞춰 간다면 천천히 다가오는 열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하노이의 구 시가지와 선로가 독특한 분위기가 나서
그냥 가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양 옆은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선로에는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다
크게 냄새가 나거나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은 카페도 발견할 수 있다
투어로는 빠질 수 없는 관광코스기 때문에 이렇게 단체관광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자전거 투어를 하는 무리들도 이곳을 통과하기도 한다(.....)
이렇게 음료를 밖에 내놓고 파는데 가뜩이나 더운데 이렇게 놔두면 아무도 사 먹지 않을 것 같다
친절하게 맥주 종류를 영어로 설명해 놓은 모습이 깨알같다. WELCOME.
꼬마아이가 혼자서 가게를 보고 있었는데 마음이 짠했다
그래도 절대 안 사먹어
선로는 그렇게 길지 않아서 관광하는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다만 호텔 바로 뒤에 있는 곳이라서 나에게 있어서 접근성은 엄청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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