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2 카가와현 쇼도시마쵸


식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자꾸 자잘한 간식만 먹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갈 곳도 딱히 식사라기 보다는 간식을 먹는것에 가까운데

마루킨 간장기념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모리쿠니 베이커리이다



이게 지도를 봐서는 찾아가기 힘든 곳인게..

그냥 무턱대로 네비게이션 쫓아 가다가 엄청나게 좁은 길로 안내해서 당황했었다


건너편에 오는 차라도 있었으면 스트레스 왕창 받을 뻔..

큰 길가에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거기 주차장이 엄청 넓고, 또 뒤로 빠져나오는 길이 있어서 그쪽에 차를 대었다



이렇게 좁은 길에 있었을줄이야...





쇼도시마의 유일한 양조장인 "모리쿠니주조"에서 내놓은 베이커리인 만큼

술과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번 들어가볼까..



매장은 굉장히 작다. 이렇게 진열해놓은 선반이 전부일 정도로

그래서 파는 빵도 지극히 한정되어있는데 여기서 가장 유명한 코메콧뻬.. 

코메는 쌀이고 콧페(콥페 - Coupe)는 프랑스식 원추형 빵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쌀빵(.......)



기본적으로 빵은 다 비슷하고

안에 들어있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점심도 못 먹었고 하니 두 개를 골라서 먹어볼까?



일단 제일 유명한 앙꼬가 들어간 코메콧뻬를 먹어보자

하나는 달달한걸로 골랐으니 나머지는 짭짤한 맛으로





매장 뒤에는 바로 가정집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일본식 정원이 있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집이었다

멋진 집이 있고 바로 집과 연결된 가게에서 빵을 만들며 사는 것

이렇게 사는 삶을 동경해왔는데.. 정말 즐거울 것 같지 않는가?





빵에 대한 설명

코메콧뻬가 무엇인지, 천연효모빵이 무엇인지..





빵 하나하나의 정확한 명칭이 뭔지 기억이 안나지만

이것은 이곳의 최대의 히트작인 앙꼬가 들어간 코메콧페다



이건 안에 고기가 들어있어서 선택한 것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아삭아삭한 시라가네기(채썬 파의 흰 부분)와 함께 어우러져 아삭아삭하고 맛있다

빵의 식감은 역시 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쫄깃쫄깃한 식감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빵을 먹으며 짧은 시간의 여유를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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