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6.07.31 타이베이시 완화구
근처 용도빙과에서 빙수도 시원하게 먹었겠다
다시 기운을 차리고 나왔는데 더운건 더운것이다..
어떻게 잠시도 땀이 흐르지 않을 수가 없는건지
가까운 용산사를 갔다가 또 어딜 갈 건지도 모른 채 일단 용산사 구경이나 하자
유명한 관광 코스다보니 택시가 많이 다닌다
타이베이의 택시는 친절하고 저렴해서 가까운 거리, 먼 거리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택시 한번 타면 벌벌 떨 정도인데..
이곳은 택시를 하루 종일 빌려 투어를 할 수 있을 정도니깐
그래서 나도 이번 여행 중에 가까운 거리는 가끔 택시를 이용했었다
목적지만 확실히 알면 되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영어식으로 목적지를 말하면 못 알아듣는다
심지어 구글 지도도 제대로 못 보는듯, 기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자를 보여주면 확실히 알아듣고, 또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택시를 여러번 이용했지만 한 번도 기분이 나쁜 적이 없었다
용산사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찰인데, 중국어로는 룽산쓰라고 읽나보다
좀 오래됬다.. 1738년이면.. 300년이 조금 안 되었네.. 야경이 이뻐 밤에 많이 찾는다
특히 옆에 야시장이 있어 더욱 그런가 보다
그거와 상관없이 낮에도 많이들 찾긴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참배객들로 정신없다
여기저기 퍼지는 향 냄새와 함께
뭐가 이렇게 어지럽게 놓여 있는데
대부분 음식들이다.. 우리나라의 초코파이도 볼 수 있었고
용산사라 용이 빠질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참 친숙한 이름이다..용산...
용산사에서 보낸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한바퀴 천천히 쓱 둘러 보아도 20분이면 충분하다
급히 보면 5분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러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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