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30 토쿠시마현 나루토시

시코쿠 여행을 하면서 이곳은 꼭 빼놓지 않고 가겠다고 한 곳이 있는데

바로 나루토다


나루토..하면 보통 만화를 생각하게 되는데..

웬지 도시 이름이 친근하다

만화의 영향이 크긴 큰가보다



일부러 토쿠시마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호텔에서 묵었는데

시내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여행 중 묵었던 호텔 중 가장 깔끔했던 호텔이었는데..호텔 리뷰는 따로 하지는 않으므로 넘어가자


차로 15분가량 걸리는데 이날은 전날부터 비가 와서...

그냥 망했구나 싶다



비가 그치길 조용히 바랬지만

일기예보에도 나왔듯이 이날은 종일 비가 올 기세다..


뭐 어쨌든 ...아 뭘 볼지 소개를 안했구나

나루토 앞바다에는 특정 시간에 바닷물에 소용돌이가 도는 진귀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샘플 사진으로



그래 이..이거다

정말 밑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포스를 풍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안쪽과 바깥쪽의 조수의 차가 특정시간에 커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덕분에 나루토의 마스코트가 되었지


어떻게 예측을 하는지, 1년간의 소용돌이 스케줄이 나와있는데

크게 대 중 소...로 나눠져 있는데

이날은 아침 9시에 중간 크기의 소용돌이가 발생할 전망이었다

아쉽게도 저렇게 선명하고 깨끗한 소용돌이는 이날 오후 3시에나 발생한다고 했는데

스케쥴의 문제로 그럴 수는 없었다


보트가 두 종류였다

작은 보트, 큰 보트 이렇게 있는데

보통 큰 보트가 더 싸다 성인 1530엔.



비가 와도 소용돌이는 생긴다길래

뭔가..찝찝하긴 하지만 배를 탔다


첫 배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었다

(비가 와서 없었겠지..)



날이 좋았으면 이렇게 보는 모습도 멋졌을텐데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뭔가 근사한 소용돌이를 기대했는데

그런 소용돌이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바다 한가운데에서 물이 일어나는 현상은 처음 보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작은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서 겨우 건진게 이 사진이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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