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3 ~ 26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방이 어차피 남을거라 조금 일찍 들어가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서로 편의 봐주게 되면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니 그냥 원칙대로 하는것이 편할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얼리 체크인 플랜같이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일찍 들어가고 싶었는데 아예 그런 정책이 없었다 이곳은


아무튼 우리가 들어가게 될 호텔은 카와사키역 서쪽 출구쪽에 있는 JR 동일본호텔 메츠 라는 곳이다



역 출구랑 아예 이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은 매우 좋다

게다가 역도 JR 플랫폼이랑도 가깝기 때문에 JR을 이용한다면 매우 좋다

케이큐를 이용한다고 해도 어차피 5분 차이다





필요한 어메니티는 가져가라고 써 있었는데

그 이유가 실제로 객실에는 어메니티가 거의 없었다







그냥 평범한 여느 비즈니스 호텔이다

그래도 비즈니스 호텔 치고는 중간 이상은 하는 곳이다



리뉴얼을 했는지, 아니면 지어진지 안 된 곳인지는 모르지만

화장실도 누런... 버블 시대를 생각나게 하는 옛날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깨끗하고 수압 세고 온수 잘 나오고.. 딱히 흠 잡을 것이 없는 화장실이었다





침구가 메모리폼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잠이 잘 왔다

잠 하나만큼은 정말 잘 잤던 것 같다

혼자 투숙해서 베개도 하나만 세팅해주었다



침대옆 협탁 위의 콘센트는 기본



호텔에서 본 전망이다

시내가 살짝 보이는 괜찮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어차피 호텔에 있는 시간은 자는 시간 이외에는 없어서 그렇게 큰 의미는 없었지만

창문은 중요하다



회사돈으로 가는거라 당연히 조식도 포함된 플랜을 선택했다

이렇게 해도 1박에 10만원이 채 안되니 괜찮은 조합 아닌가? 도쿄에서 살짝 벗어난 거리이긴 하지만..

급행열차를 탄다면 시나가와도 열차로 10분이면 가니까 그렇게 멀지는 않은 곳이다 카와사키가


잡소리가 길었는데, 아무튼 아침식사는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츠바메그릴에서 제공해주는 단품 식사를 선택하든지, 건물 바로 옆에 있는 LOAF라는 빵집에 가서 1000엔 짜리 쿠폰으로 사용하든지 하면 된다


여기서 3일동안 식사를 하니 전부 다 해보는 걸로..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인 츠바메그릴은, 점심 이후에는 일반 식당으로 영업하는데

아침에는 이렇게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단품 메뉴가 나온다. 꼭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950엔(추정)을 내고도 먹을 수 있다







음료도 그냥 가져다 마시면 된다

우유 쥬스 우롱차 커피 가 마련되어 있다







메뉴는 항상 두 가지가 번갈아 나오는 듯

이 날에는 크림스튜가 나왔다

이정도면 너무나도 훌륭한 아침식사이다



부드러운 크림스튜에 소세지까지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다





그 다음날에는 비프스튜가 나왔다

그 외에 구성은 똑같다

매번 이렇게 번갈아 나온다

장기 투숙할 경우에는 조금 지겨울지도? 그래서 빵집을 가면 된다





마지막날에는 빵집에 갔는데

장점은 빵 이외에도 살 것들이 많아서 자유도가 높다는 것이다

점심에 먹을 것 까지 사 올 수도 있다



빵 하나가 얼마나 하겠는가.. 그래서 빵 한 두개 집고 커피 집고 점심에 먹을 과자나 음료까지 가져올 수 있다

 


실속을 원한다면 츠바메 그릴보다 이쪽이 나은 선택일지도















그렇게 고른 1000엔의 행복

단짠조합 빵 두개와 이곳에서 직접 내린 커피, 그리고 야채주스

집에 가져갈 쿠키도 두 봉지 골랐다





이집 빵 맛있다

호텔과는 별개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아침부터 엄청 많이 찾는 인기 빵집이다

꼭 도쿄 도내로 숙박할 필요가 없다면 이곳에서 묵는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하네다 공항 접근성도 좋고, 요코하마나 시나가와 가기에도 좋기 때문...


아무래도 도쿄 시내보다는 저렴한 가격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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