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1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숙소에 도착했으니 짐을 풀고

제대로 여행을 할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닐 생각이다



케이블 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뭔가 지불 수단이 필요한데,

MuniMobile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어플 내에서 결제를 할 수 있고 이걸 보여주면 탈 수 있다

나가기 전에 미리 3일 패스를 구매한다. 3일동안은 타고 다닐 것이기 때문에..


이게 케이블카를 1번 타는데 7달러나 되는데.. 여기서부터 벌써 샌프란시스코의 물가를 실감하게 된다. 대중교통 한번 타는데 이렇게 비싸?

그나마 3일 패스는 29불이라서 무조건 이득이다





날씨가 좋지 않을거라는 것은 이미 깨달았다

비만 오지 말기를 바랬지만 결국 여행 내내 비가 왔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니까


아무튼 사진에 보이는 것이 케이블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경사진 곳을 올라갈 때 매달려 가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보통 그런 것들은 로프웨이라고 부른다


길 아래에 보면 정말 케이블이 돌돌 돌아가는데 이걸 적절히 조절해서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므로 보통 이곳에 가면 꼭 타게 된다. 수많은 매체에서 소개된 유명한 대중교통 중 하나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출발하기 앞서 잠시 바트 역에서 교통카드도 충전하고 간다

나중에 이걸로 버스도 탈 수 있고, 지하철(바트)도 탈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는 거의 우버로 다녔기 때문에 대중교통비는 그렇게 들지 않았다



이곳이 바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케이블카의 종점이자 기점인 파월 스트리트이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회차하게 되는데, 사람이 직접 아래 레일을 돌려서 회차하는데 좋은 구경거리가 된다







우리가 탈 노선은 이것이다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선이 아닐까 싶다


케이블카 자체는 작아서 사람들이 많이 탈 수는 없지만, 끝에 매달려서도 탈 수 있는데

나는 한번 매달려서 타 봤다. 부딛힐 듯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데 엄청 짜릿하다

















경사가 꽤 되는데

이렇게 언덕배기에 도시를 지어놨을까..그것도 바둑판으로

하지만 그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경치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이렇게 보니 예전에 성남 구시가지의 언덕이 생각나는 것이다


2014/04/21 - [아름다운 우리나라] - [시간여행, 성남편] 4. 성남 태평동 인셉션 언덕..





우리가 내린 곳은 롬바드 스트리트

언덕에서 한 블럭 내려가는 길이 꼬불꼬불 커브로 되어있는 재미있는 길이다

이 때부터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우산은 귀찮으니 그냥 맞고 다녔다

우산을 쓰지 않아도 어느정도 다닐만 한 수준으로 비가 내렸다

여행 내내 이래서 문제였지만



꽃이 피는 계절에 가면 멋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이 계절은...


이 각도에서 보면 또 그렇게 멋있는지 모르겠는데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꼬불꼬불한 모습이 그렇게 장관이더라

드론으로 촬영하는 방법이 있겠는데...여기 불법은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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