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5 오사카부 오사카시


아침을 먹고 또 무언가를 먹으러 우메다로 갔다

오사카에 가면 한번씩 먹어보려고 했던 것들이 생각해보니까 너무 많아서 여행 중 가질 못했는데

이제 여행 마지막날이기도 해서 조금 무리를 했다


일단 제일 먼저 가볼 곳은 우메다의 하나다코이다

딱히 누구 소개로 알게 된 곳은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가 괜찮아 보여서 먹었는데 꽤 유명한 곳이었고 내가 오사카에 갈 때마다 갔던 곳이다


우메다에서 가깝기 때문에 잠시 환승할 때 후딱 가서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JR우메다역에서 한큐 우메다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월요일 낮 시간대라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주말이나, 혹은 저녁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야 할 정도였는데


점포가 있지만, 그냥 포장마차 가판대 수준으로 좁기 때문에 어차피 서서 먹어야 한다









항상 먹던 네기마요

파를 수북히 얹고 위에 마요네즈를 뿌렸다

타코야키랑 매우 잘 어울리는 재료다



처음 먹었을 때 보다는 감동이 덜 한데

이젠 내가 오사카에 그만 가야겠다는 신호인 것인가...


맛이 변한 것이 아니라 내 입맛이 변한 것일까

기쁨, 감동이 사라졌다...



그래도 누군가 내게 오사카 맛집을 묻는다면 주저않고 우메다의 하나다코를 추천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갈 곳은 우메다역 지하에 있는 쇼핑몰 루쿠아에 입점해 있는 RINGO라는 애플파이 전문점이다

본사는 도쿄에 있고, 전국에 지점이 소량 있다. 

대만에도 있다고.. 예전에 갔던 신의지구에 있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고 한다


평소에 줄을 많이 서는가보다.. 대기열까지 만드는 것을 보면





이곳에서는 애플파이 단 하나만 판다

맛으로 승부하는! 그런 곳이다



거창하게 몇 개씩 포장해서 갈 것은 아니고 그냥 맛을 보기 위해 하나만 샀다

개당 400엔이다


처음 받으면 엄청 뜨겁다..



한 입 베어물자마자 튀어나오는 슈크림이 팍 튀어서 옷에 묻었다

조금 끈적끈적해서 먹기 힘든 것을 제외하고는 훌륭한 간식거리였다

고급진 디저트로 손색이 없는 것.. 커피랑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을 듯 하지만 역시 이곳도 먹을 공간은 따로 없다

옷에 튄 슈크림을 닦고 우메다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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