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8.02.04 오사카부 오사카시
각자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밤에 다시 모였다
역시 숙소에서 가까운 도톤보리-신사이바시 지역이다
이번에 갈 곳은 야키니쿠!
일본에서도 모임이 있으면 대부분 야키니쿠집에 가서 같이 고기를 구워 먹는다
다들 로망이 있었나보다...
역시나 미리 예약을 했고, 도톤보리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가게를 찾았다
가게의 이름은 "야키니쿠 후후테이 난바 도톤보리점" 이다
뭐.. 흔한 야키니쿠집이라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좋았다
좋은 점을 몇 개 꼽아보라면 일단
가게 분위기가 굉장히 밝았다
뭔가 어두침침한 곳에서 음산한 분위기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분위기의 가게도 있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모든 주문은 이렇게 아이패드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굳이 점원을 일일이 불러서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원하는 것을 터치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 점도 굉장히 편리했다. 일본어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당연히, 타베노미호다이 코스를 선택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고싶은대로 마음껏 주문할 수 있었다
술을 안하니 탄산만 주구장창 마셨다
샐러드도 마음껏 시켜보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파절이나 양파절임 같은것을 끊임없이 먹는 것을 보면
그냥 먹어도 맛있는 시저샐러드
일본 야키니쿠의 단점도 있는데
저 불판이 그렇게 친절하지 않아서 쉽게 탄다는 점..
불판을 갈아주긴 하지만, 기름기 많은 고기나 곱창 같은 것들을 굽는다면 불쇼가 되기 쉽다
저 불길을 막기 위해 얼음을 몇 개 넣기도 한다
이것도 추가요금 없이 먹을 수 있는데
이렇게 몇 가지 부위를 조금씩 내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드라이아이스의 효과는 보너스
건물 엘레베이터에서 본 에비스바시 모습
일요일 늦은 밤이라 이곳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관광객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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