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2015] 18. 삿포로를 떠나 신치토세 공항으로

2015.05.10 삿포로

조식 든든하게 먹고 이제 떠난다. 아쉽지만 우리가 예약한 비행기는 12시 출발이니 할 수 없다

여행 중 남은 동전을 세어 본다. 이것은 잘 모아서 공항에서 최대한 소비하고 돌아올 것이다

도미인 프리미엄의 마지막 프리미엄 서비스

바로 삿포로역까지 무료로 택시로 모셔다준다. 어차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라 기본요금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지만

그것조차 무료니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무거운 짐을 든 여행자들에게는 말이다

전날 미리 나오는 시간대를 예약해두면 된다

5분만에 삿포로역 도착..

삿포로역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는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또 언제 삿포로를 다시 가게 될까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공항에서 3시간을 보내야 한다. 대신 공항에서도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에 일부러 빨리 출발한 것이다

각종 음식, 즐길거리가 풍부한 신치토세 공항.. 그냥 체크인만 하지 말고, 여행 마지막날이면 공항에서도 즐겨보자

게다가 신치토세공항은 삿포로 뿐만 아니라 홋카이도의 허브공항이므로

홋카이도 다른 지역의 음식도 맛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라멘이다

보통 미소라멘이 주력인 삿포로와 달리, 시오라멘, 쇼유라멘도 각자의 개성이 있으니

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즐겨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4층에는 극장도 있고 온천도 있고 미쿠도 있고(...)

이곳은 아케이드 게임장인데, 우리가 원하는 그것은 없으니까 괜한 기대는 하지 말자

쟈가포클 시어터라니.. 과자와는 상관없는 그냥 영화관이다

그리고 보컬로이드 아이돌 하츠네 미쿠의 스노우버전? 아 몰라 그런거 잘 모른다

아무튼 아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스노우미쿠 스카이타운

공항은 굉장히 넓고 잘 되어있는데..의외로 사람이 없다

아침 일찍와서 그런것도 있고

온천마저 있는 이 공항은.. 정말 하루종일 놀 수도 있을 것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