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8 인천->삿포로


5개월만에 또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일행이 있다는 것이 새로운 것이다

항공권은 2월 말쯤 질러놨었고, 계획이랄 것도 없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던게 벌써 5월이 되어버렸다



이번에 가려고 하는 홋카이도는 두 번의 여행경험이 있지만, 국제선으로 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로가 일직선으로 쭉 갈 줄 알았는데, 혼슈를 훑어서 가는 경로였다

그래서인지 조금 더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약 2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여행은 2박3일의 매우 짧은 여행이다

작년 겨울에 갔던 후쿠오카는 그나마 3일째 저녁출발이라도 되었지, 

이번엔 3일차 일정은 아예 없고 호텔을 나오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여행은 거의 이틀에 불과하다. 홋카이도는 정말로 넓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그것을 삿포로로 한정시켜야만 했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는 진에어 LJ231편으로 아침 8시 40분출발이라.. 집에서는 새벽에 일어나야 했고

별 문제는 없었는지 무사히 체크인 후에 면세구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같이 간 일행은 면세품을 수령하고,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늘 그렇듯이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내려갔다 열차타고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매우 귀찮다. 

그래도 즐거운 건 마찬가지이다



신용카드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라서 탑승동에 있는 동방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시간이 굉장히 촉박해서 아침 식사만 간단히 해결하려고 하였다

동행자도 함께 이용하려면 3만원을 내야하는데 결코 그 퀄리티는 나오지 않는다



음료수들이 가득 있지만 많이 마셔봤자 한캔이다

나머지 사진들은 없는데, 간단히 컵라면정도만 먹고 나왔다



탑승 2시간 전에 왔지만, 결코 여유가 없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타고싶은 비행기를 촬영해보았다



아쉽게도 우리가 탈 비행기는 이것이다.. 기종은 B737-800이고 3-3의 매우 작은 비행기이다

2시간 30분동안이었지만, 정말 괴로웠다.. 비즈니스석을 맛봐서 그런가.. 여태까지 타던 비행기와는 차원이 다른 갑갑함이었다

기내식도 매우 형편없었지만, 나는 저가항공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했다



그렇게 어영부영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게 되고

화장실을 잠시 갔다오니, 사람들은 이미 입국심사를 하러 떠났다



도착하니 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 꿀렁꿀렁한 날씨가 약간은 우울했다



홋카이도에도 꽤 훌륭한 동물원인 마루야마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있다

아마도 그걸 홍보하기 위한 벽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입국심사 줄이 꽤나 길었는지.. 여기서 시간을 많이 지체하였다

짐은 아예 꺼내져 있었고, 그걸 집어 서둘러서 열차를 타야 했다. 한번 놓치면 15~20분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열차를 타기 전에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를 샀다

사실 이런 패스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젠 확실한 여행비자 외국인 신분이고, 예전에는 구매조차 할 수 없었던 패스라서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오타루를 가겠다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일이다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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