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7 홋카이도 삿포로시


이틀동안 너무 무리해서일까.. 일어나니 9시반이었다..

알람 소리도 제대로 듣지 못할 정도로 늦게 일어났는데

그 덕분에 체력은 회복된 듯 싶었으나, 사실 이날 뭘 할지도 정하지 않았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었다



호텔을 나오니 이렇게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어서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삿포로역가서 뭘 할지 찾아봤는데

예전에 생각해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월요일이라 휴관이었고

삿포로의 주요 관광지가 월요일에 휴관이라(....)

 할 게 없어서 다시 오도리로 가는 지하도로 나왔다



뭔가 하고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



도로 상태는 이렇다.. 이건 어딜 가도 눈이 쌓여 있어서 걷기가 힘들었다



오도리 공원으로 나왔으나 공사중이었다..

아마도 이벤트를 위한 것이리라..



버려진 자전거.. 빨리 주인을 찾아가지 않으면



눈은 멈추지 않는다



늦잠을 자서 호텔 조식도 못 먹고 배가고파 점심엔 스프카레를 먹을 생각이었고

11시에 개점이라 시간에 맞춰 가기로 하였다



바로 이곳이 많이 유명한 '가라쿠'라는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가운데 보이는 야키도리 후쿠시마는 무시하도록 하자. 후쿠시마 현 아니다.



책자에 있는 대로

카미후라노산 라벤더포크의 돼지고기 샤브와 7종 버섯의 숲!

이라는 거창한 메뉴를 선택.


그리고 특제 가라아게 주문



맛은 선택할 수 있는데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으로 1~5단계는 맵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므로

(홋카이도의 카레 전문점이라면 이렇게 돈을 주고 추가하지 않을 정도의 매운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나는 4를 선택했고, 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밥은 100g을 선택했다

평일 런치라 소,중,대 어느 것이나 가격은 같다



게다가 평일 런치이므로 음료 1잔도 무료다

아이스티를 골랐다



스프 카레란 것이..그냥 묽은 카레에 재료를 뭉텅뭉텅 넣은 음식인데

그 뭉텅뭉텅 넣은 재료들이 너무 훌륭해서.. 인기가 있지 않나 싶다

홋카이도의 신선한 야채가 통째로 들어 있는데 이게 묽은 카레와 잘 맞는다



가라아게도 상당히 맛있다

보통 솜씨가 아닌듯..



양이 꽤 많아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당히 맛있는 스프카레를 먹은 것 같아서 만족..

이대로 돌아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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