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홋카이도 치토세->삿포로시


후라노에서 정신없이 달렸을거다.. 눈길임에도 불구하고 4WD를 믿고 정신없이 달리니 고속도로가 나왔는데

고속도로에 역시 차가 없어서(..)부담없이 빨리 달렸던 것 같다

그렇게 달려도 만만한 거리가 아니라 시간이 꽤 걸려서 치토세에 있는 렌터카업체에 무사히 반납을 하고


나는 그렇게 다시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공항에서 JR을 타고 삿포로로 간다



열차로 가는 삿포로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1년 반만에 오는 삿포로.

이젠 겨울이다



바뀐 것이 있다면 이렇게 나고야 근방에서만 쓸 수 있었던 마나카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호텔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비수기이고 일요일 밤이었기 때문에 유명한 호텔체인인 '슈퍼호텔'을 저렴한 가격(3500엔)에 예약하여 묵을 수 있었다



짐을 놓고 잠시 몸을 추스리고 삿포로의 밤거리를 즐겨본다



일요일이라고 하지만 삿포로 스스키노에는 그런거 없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스스키노는 화려한 간판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런 화려한 간판이 스스키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스스키노에는 이것보다 더 유명한 것이 있지만...(...) 그것을 목적으로 오지 않았고, 몸이 너무 피곤하였기 때문에

일단 식사를 할 곳을 찾았다





바로 이곳

예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징기스칸 요리를 맛볼 기회가 생겼다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한 '다루마'라는 징기스칸 요리점을 찾았다


유명한 곳이지만

비수기에 일요일 늦은 밤이라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


좌석은 카운터석으로 혼자가 와도 부담이 없다


철판을 보면 마치.. 몽골인의 모자를 생각나게 하는 모양인데

그래서 징기스칸이란 이름이 붙게 되지 않았을까



징기스칸이란 이런 양고기를 불판에 구워서 먹는 요리이다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불판에는 양파와 파가 얹어져 있고,

고기를 그 위에 얹어 구워먹는 방식이다


고기가 구워져 나오는 기름은 아래의 야채를 익게 한다



양고기는 비리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곳은 그런 비린 맛이 없다. 그냥 부드러운 소고기를 먹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특제 양념장에 찍어서 양파와 함께 먹는 것이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



고기 1인분의 가격은 735엔.

부담되지 않은 가격이다 이정도면.



사진은 먹느라 정신이 없어 약간 태운 감이 있지만

맛은 최고였다.. 삿포로에 오면 징기스칸을 꼭 먹어야 되겠다

그렇게 마지막 밤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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