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8 삿포로



삿포로에 와서 가장 처음으로 하는 식사는 스프카레로 정했다

스프카레는 예전에 가보았던 가라쿠도 좋았지만, 뭔가 다른 곳을 가고 싶어서 정한 트레져(Treasure : 토레쟈-)라는 스프카레 전문점으로

가라쿠의 자매점이다



깨끗한 거리..

별 볼일 없는 금요일 낮시간대라 그런..

홋카이도는 6~8월이 성수기이고 나머지는 비수기, 그나마 겨울에는 눈을 보고 찾아오는 여행객들이라도 있지

이 시기는 비수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는 저렇게 옆으로 메고 다니는 스타일의 가방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저 가방을 뭐라고 불렀더라...?



타누키코지2초메에서 한블럭만 올라가면 있는 곳이다

스프카레 토레쟈-트레져!

by GARAKU가 이곳이 가라쿠의 자매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카레 뿐만 아니라 그럴싸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다행히도 문을 닫거나 그러진 않았다

게다가 손님도 별로 없었다..



이국적인 실내 인테리어.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모티브로 한 듯



캐릭터만 봐도 그렇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모티브로 한 것 맞다



메뉴는 크게 3가지인데, 치킨/햄버그/해산물 로 나눌 수 있다

나는 치킨, 일행은 햄버그로...

치킨도 푹 익힌, 튀긴, 철판조리 3가지. 나는 튀긴 닭다리가 들어간 스프카레를 주문했다


런치 한정(주말도 되는지는 모르겠다)으로 간단한 토핑은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둘 다 양배추 토핑을 추가



유명한 가게에는 언제나 유명인(인지 모르는)들의 사인이 붙어 있다



카레가 왔다

바삭하게 튀긴 치킨이 들어있다


여담이지만, 가라쿠나 이곳이나 컨셉인가.. 실내가 굉장히 어둡다. 그래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만약 좋은 사진을 위해 스프카레 전문점을 찾는다면 가라쿠와 트레져는 피해야 할 것이다



이건 햄버그가 들어간 카레



스프 카레의 매력은 흐물흐물한 국물(?)에도 있지만

신선한 야채를 통째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특히 내가 느꼈던 것은, 튀겨서 요리했는지.. 우엉과 브로컬리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는 것



밥도 소/중/대 로 나뉘어져있는데, 런치 서비스로 대 사이즈도 무료로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많이 못 먹기 때문에 중 사이즈. 하지만 이것도 그냥 소로 선택할 걸 그랬다.. 최대한 다른 음식도 많이 맛봐야 했기에

만약 하루 4~5끼씩 먹을 컨셉으로 삿포로에 왔다면 밥은 꼭 소 사이즈로 주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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