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이번 여행은 총 2박3일로..

2박을 모두 후쿠오카에서 지내려고 했으나

이 시기가 징검다리 연휴 시즌이고 토요일 숙박이 심하게 비싼 관계로.. 토요일 숙박으로 코쿠라쪽으로 돌렸더니 훨씬 저렴하여 그렇게 정했었는데

그렇게 해서 첫 숙박은 후쿠오카가 아닌 키타큐슈의 코쿠라에서 지내게 되었다

호텔 이름은 호텔 릴리프(Hotel Releaf)

JR코쿠라역에서 보일 정도로 굉장히 가까운 곳이 메리트다



호텔에 들어갔더니 이런.. 환영 메세지를 받게 되었다

두달전에 예약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환영 메세지를 친필로 적어놓은 호텔의 센스가 돋보인다

단 하루를 묵더라도 기분이 좋다



여타 비즈니스급 호텔답게 방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혼자서 세미더블룸에서 지내게 된 것도 좋고, 이정도면 비즈니스 호텔급 치고는 넓은 편이다

어차피 잠만 잘 것이고, 리뉴얼 된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확실히 깔끔하다

가격은 5천엔 선에서 예약했다(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은 평범한 비즈니스급 호텔의 화장실이고 

당연하게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이 호텔이 굉장히 마음에 든 점이

역시 최근에 리뉴얼된 호텔이라그런지 모바일 사용자를 배려한 것일까

무려 침대 머리맡에 콘센트가 3개나 있다

휴대폰 알람을 사용하는 나로선 굉장히 필요한 것인데..



체크인은 간단하게, 이제 무작정 나가본다. 코쿠라의 밤도 이게 마지막이니깐.



역 광장

택시가 굉장히 많다.. 뭐 당연하겠지만 이곳이 나름 큐슈의 관문이기도 하고

신칸센도 지나가는 번화한 곳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번화가가 넓다

소문에 의해서는 야쿠자로도 유명한 곳이라는데..



그냥 동네 번화가가 다 그렇듯

 이곳도 별다른 특색같은건 없고 그냥 조용한 소도시의 번화가..



그래도 나름 아케이드 상점가도 구축되어있고, 있을 건 다 있는 곳이다



뭔가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지만 혼자였고.. 피곤해서;;



이런데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꼭 먹어야 될 게 생겨서..



하필 롯데리아;;

내가 미쳤지.. 일본까지와서 롯데리아라니

나름 한정버거라서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29가 일본어로 니꾸(고기)라고 말하는 고로아와세를 이벤트로 이용한 롯데리아의 2014년 이벤트이다

매월 29일 일본 전국의 유명한 소고기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버거 시리즈..

11월 29일은 마츠자카규로 만든 마츠자카규 버거


원래 롯데리아가 실험적인 메뉴를 자주 내 놓는 걸 알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경험삼아서 먹어보기 위해서 주저하지 않고 1500엔을 투자했다

(세트가 1500엔이다, 그것도 감자 없이)



처음의 고급스러운 포장을 열어보니

뭐야 똑같잖아 ㅡㅡ;;



빵은 참 맛있어 보인다.

다른 버거도 이 빵으로 버거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패티

당연하겠지만 일반 패티보다는 훨씬 두껍다

마츠자카규가 굉장히 비싼 고기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포함되어있는 양은 많지 않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맛은 있었는데..역시 1500엔이나 주고 먹을 음식은 아니었나보다

좋은 경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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