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6 토야마현 타카오카시


다리도 봤겠다

이제 다시 타카오카로 돌아가자


이날의 최종목적지는 카나자와라서

타카오카에서 JR 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일단 만요선을 타고 타카오카로 간다

신형 트램의 모습..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의자에 앉자마자 바로 자버렸다



40분을 달린 후 도착한 타카오카 역 주변

시간은 벌써 8시가 다 되어가고..

배는 고프고 딱히 보이는 식당은 없고


타카오카면 그래도 좀 큰 역인데 주변에 규동집조차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 보고 흔한 호프집인줄 알고 지나쳤는데

갈데가 없어 다시 돌아가다가 보니

그냥 일반 식당인 듯 싶어

반신반의하며 들어가 보기로 했다



식당이름은

키친 히라타

왜 난 저걸 치킨으로 봤을까(...)



메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문한 히레카츠 정식(1150엔)



물론 사진에는 없지만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조촐한 식당이었다


이시간대에는 주로 혼자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다

밥을 먹으면서 만화책을 본다던가 TV를 본다던가..



동네의 조용한 식당의 분위기다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스모 경기가 나오는 조그마한 TV가

한껏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문 후 나온 히레카츠 정식

와...이런 경양식 스타일

(소스는 좀 적었다)



한입 베어무니 육즙이 마구..

한 입 먹어보니 소스를 덜 먹는 편이 나을 정도로

그냥 튀김 자체가 맛있었다



흔한 드레싱의 샐러드와

케찹 맛이 진한 스파게티 면까지..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오는 그런 식당..의 분위기와 많이 닮지 않았는가?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