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6 토야마현 타카오카시


이날 여행 오기전, 여행 서적에서 진귀한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바닷가 너머로 산이 보이는.. 말로는 표현이 어렵지만

아무튼 꼭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있었다

바로 아마하라시 해안이다



토야마에서 3시 50분차를 타고 타카오카로 간다

이 시간대를 놓치면 1시간이나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억지로 토야마 시에서의 일정을 줄인 것이다


토야마에서 타카오카로, 그리고 타카오카에서 히미선으로 갈아타고 바닷가로 간다



낮에 보았던 맑은 날씨는 어디로 간거니..



허탈한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이곳에 온 바보는 나 혼자 뿐이었다

정말...아무도 없었다



조용한 해안마을..

매년 일출을 보기위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던데..



잔뜩 흐린 날씨에.. 

1시간만 더 있으면 그나마 떠있던 해도 진다



해안가의 갈매기만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가라고 부추기는 듯 했다



그래서 더 시간낭비하지 않고 떠나리라..

열차는 10분 뒤에 도착한다


도대체 얼마나 멋진 풍경이길래..



대충 이런 모습이다..

이건 일출의 모습

물안개를 보니 한참 추울 때의 사진인가 보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사진이다



더구나 맑은 날에 오게되면

이런 말도 안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토야마 만 너머로 3000m가 넘는 타테야마 산의 모습까지

지금 때라면 산에 눈이 쌓여있는 저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오후부터 갑자기 흐려지면서 완전히 망쳐버렸다


하지만 할 수 없지 ㅋㅋ 빨리 돌아가자



열차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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