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8.08.0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첼암제
잘츠부르크의 일정을 마치고 이젠 뮌헨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 전에
하루 일정을 중간 지점에서 보낼 예정이다
원래는 할슈타트에 갔다가 바로 뮌헨으로 가려고 했지만, 가는 과정도 복잡하고
한국,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좀 더 조용한 곳은 없을까 찾아보는 중에 첼암제(Zell am see)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잘츠부르크의 숙소에서 중앙역까지는 거리가 꽤 된다
그냥 걸어가도 되긴 하지만, 한번도 타 본적이 없는 오스트리아의 트램을 타 보자
티켓 판매소에서 뭔가 얼쩡거리니까 조금은 무섭게 생긴 시민분께서 친절하게(....) 표를 사는 법을 알려 주셨다
츤데렌가.. 의외로 도움을 받게 되었다
아무튼 2유로를 주고 트램을 타고 중앙역으로 간다
잘츠부르크 중앙역
역이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것에 놀랐다
오스트리아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강대국인 독일보다 덜 되어있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완전히 바뀌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잘 되어있는 강대국이었음을...
잘츠부르크에서 9시 8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바로 첼암제로 무환승으로 갈 수 있는 REX(레지오날-익스프레스 : 급행열차)를 예약할 수 있었다
어차피 사람이 넘쳐나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예약은 굳이 안 해도 되는 것 같다
일정이 완전히 확정이 되서 훨씬 빨리 예약을 하면 가격은 저렴하게 갈 수 있을 듯
커피와 크루아상을 들고 열차를 타자
인기노선이 아니라 그런지, 일단 탑승자가 거의 없었다
열차는 엄청 깔끔했다. 유럽에서 탄 어느 열차보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열차는 알프스로 유명한 티롤 지방을 거슬러 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높은 산의 전경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열차는 약 한시간 반을 달려 첼암제에 도착했다
호숫가에 있는 역 플랫폼이 인상적이다
이제 완전히 혼자가 된 나..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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