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오스트리아 첼암제



첼암제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마을 건너편 언덕에서 햇볕을 진하게 맞고 와서 약간은 몸이 지친 상태

배도 슬슬 고파서 근처 식당을 찾았다

뭘 먹을지 고민해봤는데 이번에는 피자를 한번 먹어보는게 어떨까 해서 구글 맵을 뒤져서 피자집을 하나 발견했다 평도 좋은 듯 해서 가 보았다


마을이 작아서 거기가 거기라 길을 잃을 일이 없는 곳이었다 여기는









보통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잠깐 짬이 나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쇼핑을 하거나 한다

휴양이 주된 곳이라 광장도 그렇게 사람으로 붐비지 않는다



좁은 골목에 어딜 봐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것 처럼 생긴 곳을 발견했다

이름은 Pizzeria Giuseppe


마침 테라스가 비어서 거기에 앉았다

햇볕은 따갑지만, 습도가 그렇게 높진 않아서 그늘에 있으면 지낼만 하다







맥주는 무슨.. 더울땐 콜라다





메뉴판에 보면 어떤 피자에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데

나는 버섯이 난장판으로 들어간 피자가 먹고 싶었지만 여긴 아쉽게도 그런 메뉴는 없었고

뭔가 햄과 페퍼로니가 잔뜩 들어간 피자에 버섯이 조금 토핑되어있는 그런 아메리칸 스타일의 피자를 주문했더니

이런게 나왔다


정말 양이 실해서 한 사람이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사이즈의 피자가 나왔다

보통 조금 작은 사이즈면 1인 1피자를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여기는 사이즈가 조금 컸다



토핑은 정말.. 이탈리아에서는 보기 힘든 볼륨감이 넘치는 피자가 나왔다

일단 토핑의 볼륨감에서는 합격이다



이 피자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렇게 짜지도 않고, 옥수수, 버섯, 그리고 각종 햄이 어우러져 묵직한 맛이 난다

피자 가장자리의 도우도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진 못했다



대략 17.6 유로, 팁도 별도로 줬다

팁 주는거 정말 짜증나는데.. 뭐 이동네 문화니까 어쩔 수 없다






이곳에도 마그네틱을 하나 구할 수 있었다

정말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에 다 미처 다 나오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마그네틱들이 있었다

확실히 여행 중간중간 이런 것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니까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