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체코 프라하



프라하 여행의 마지막 코스

프라하에서 밤을 맞이할 시간이 되었다


뭔가 배는 안 고프고..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커피나 한잔 하려고 했는데

위치가 굉장히 애매한 곳에 있어서 꽤나 걸어가야 했다

그만 좀 걸어가야 했는데.. 그냥 엄청나게 걷고 또 걸었다

이놈의 트램은 왜이렇게 안 오는지



















거의 1시간을 걸어가서야 트램을 탈 수 있었고

그 트램은 5분도 못 가서 다시 내려야 했다


매장 상태가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 한잔을 더 마셨다

슬슬 해가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까를교 서쪽에 올라가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타워가 있다

물론 올라가는 것은 유료인데, 당연히 돈을 주고 올라갔다

이런 곳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걷고 또 걸었다

까를교에는 저렇게 보듯 사람들이 가득 차서 다리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정도였다


저런 곳에서 무슨 낭만을 기대해...

새벽에 가면 좀 없을까?



그래도 곳곳에 펼쳐진 모습은 충분히 낭만적이다

그래서 다들 이곳을 찾나보다









이런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너무 이쁜 여자아이를 망쳐놓은 것이 아니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까를교를 건너서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펴고 자리를 잡았다

마땅히 앉을 곳도 없고 난간에 기대어 서 있을 수 밖에 없다

물과 음료수도 준비했다


이럴때 맥주를 즐길 수 없는 내 몸이 안타깝다







찍은 것은 수십장 찍었는데 결국 건진 것은 밤 9시 반이 되어서였다

이젠 그냥 곱게 숙소로 돌아가는 것 뿐이었다

정말 발바닥이 터져버릴 것 같았는데 더 이상은 무리하지 말아야겠다고..


잘츠부르크에선 여유있게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해가 완전히 떨어져서 밤이 된 프라하는 생각보다 그렇게 멋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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