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7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체스키 크롬로프에 도착하고 짐을 맡겼으니 이제 할 일은.. 일단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날은 식사를 같이 할 일행을 구하지 못했고, 또 구할 여유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혼자 식사나 하자

식당은 그냥 길을 걸어가다가 적당히 들어갔다


식당 이름은 Na Louži였다



몰라.. 그냥 대충 시켰다

뭘 먹을지도 모르고 대충 적당히







콜라를 달라고 했는데 코카콜라 대신 체코 브랜드의 ZON이라는 콜라가 나왔다

이건 뭐지?


맛은 일반 콜라와 비슷하긴 하지만 향이 조금 다르다

그냥 그럭저럭 마실만 했다



돼지고기와 버섯이 들어있는 스튜 같은건데

밥이 나왔다. 밥은 우리가 먹는 밥보다는 조금 질은 느낌?

그냥 무난한 맛.. 특별히 맛있진 않았다


그냥 아예 고기같은 걸 먹어볼걸 그랬나 싶지만

저땐 그냥 더워서 식욕같은 게 없었다. 역시 더위에 쩔어있는 여름여행은..




대신 아이스크림은 정말 자주 먹는 듯

내가 좋아하는 딸기 아이스크림이다. 우유 아이스크림에 직접 냉동 딸기를 갈아서 내려주는 아이스크림인데 정말 맛있었다

이게 바로 생과일 아이스크림이지





골목골목 걸어다니면 정말 이쁘긴 한데

지금이 너~~~~무 더울 때라서 그 느낌이 제대로 안 받는다

그리고 이 때에는 정말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 오는 시간대라 그런 흥도 별로 안 나고

조용한 분위기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럴 시간대를 피하려면 여기서 1박은 불가피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1박을 꼭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금 해가 떨어진 시간대에 가서 시원하게 여행하는 것이 좋은 듯













전망을 보기 위해서 북쪽에 있는 성에 올라갈 것이다

걷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그래도 경사가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서 괜찮다


화장실은 어딜 가도 거의 유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항상 비상용 잔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유로도 받는 것 같던데, 급할땐 유로라도 써야 할 것이다

대신 돈을 준 만큼 관리는 확실히 잘 되어 있다. 손을 씻은 다음 닦을 수 있는 페이퍼타올도 비치되어 있다





성에 올라가보면 벽이 조금 독특한데 저거 그냥 보면 알겠지만 그냥 그린거다...

얼핏 보면 그럴싸한데 자세히 보면 그냥 그랬다


저 위에는 창문도 그린 것이고, 진짜 창문과 헷갈리기도 한다



바로 체스키 크롬로프에 가는 이유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이곳의 전망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특히 체코를 상징하는 저 빨간 지붕에 매료된 수많은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나 또한.. 무더위에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원래는 비가 올 예정이었는데 귀신같이 맑은 날씨를 보여 주었다



마을 자체로만 보면 볼게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정말 마음먹고 관광 스팟만 돌아다니면 2~3시간이면 끝나는 곳이라

다들 이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금방 떠나가곤 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3시간 반을 더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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