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체코 프라하



식사도 든든히 했으니 한참 날 좋을때 프라하성에 올라가보려고 한다

프라하 성은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전망을 보기에 아주 좋다


그렇게 아름다운 프라하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덕을 올라가야만 하는데, 근처에서 22번 혹은 23번 트램을 타고 가면 언덕에 올라가서 뒷문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면, 걸어가는 거리를 최소화하는 루트를 안내해주기 때문에 좋다

물론 무조건 믿고 갈 지 안 갈지는 본인 선택이지만, 꽤나 신뢰도가 높다 

적어도 프라하에선 그랬다



찌는 듯한 더위의 프라하였지만

트램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덜컹덜컹 운치도 좋고, 힘들게 걸어가지 말고 꼭 트램을 타고 올라는 것을 추천한다







프라하 성 뒤쪽에 있는 크랄로브스카 정원이다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도 없이 조용한데


사실 그 이유는 너무 더워서이다... 너무 뜨거워서 이 넓은 광장에 오래 있을 수가 없다

그늘로 가야 한다..


다들 시원한 비투스 성당 안으로 들어가겠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몸이 완전히 익어서 다시 성을 빠져나왔다

팔 다리가 너무 뜨거워서 더 이상 가다가는 몸에 이상이라도 올 것 같았는데

성 서쪽 게이트를 나오니 스타벅스가 하나 보였다.. 아 저기가 그 유명한 프라하성 스타벅스인가?

엄청 높은 곳에 있다고는 들었는데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무슨 스타벅스가 저래? 그냥 가판대 아닌가...



실제로 들어가보면 여긴 옥상이고

옥상에서 특별히 시원한 음료만 팔고 있었다


매장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나온다



스타벅스는 이렇게 아이스커피를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가게이다

유럽 사람들은 아이스커피라는 개념이 거의 없나보다.. 


아시아 여행에 익숙한 사람들은 다소 힘들 수 있다

겨울에 가면 없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내가 마신 커피는 콜드브루이다.. 한국에서 늘 마셨었던 그것

역시 사람은 늘 먹던 것을 먹어야 힘이 나는건가?



그렇게 스타벅스 옥상만 해도 전망이 끝내주게 좋다

하지만 너무 뜨거워서 오래 있진 못하고 한 층만 내려가도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 똑같다


이제서야 한국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다시 들어간 프라하 성

그곳에서 가장 거대한 건물인 성 비투스 성당


성당 바로 앞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성당을 한꺼번에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목이 아플 정도로 높이 솟은 건물의 위용은 엄청났다




















성당 내부의 모습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위용도 어마어마하고 벽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도 정말 멋지다


이번에 와서 알게 된 유명한 화가인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다고 했는데

나는 저 때에는 알지 못했다 사진에도 없는 듯, 이래서 이런데선 가이드 투어를 받는것도 꽤 괜찮다









한글 어딨어.. 다행히도 중국어도 일본어도 없었다





여기서 파는 맥주샴푸가 유명하다고 해서 선물용으로 두 개 정도 샀다

더 사고 싶었지만 이걸 다 들고 다닐 자신이 없었다


그나마 배낭으로 바꿔서 그렇지 예전에 옆으로 매는 가방이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듯

사실 카메라만 안 들고 다녔어도 모든 것이 편한데 왜 사서 고생을 해서..





조금만 내려오면 성 하부에 이렇게 전망을 대놓고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 길이 전부 이렇다

저렇게 난간에 올라가서 전망을 즐기는 사람들.. 누가 확 밀면 그냥 떨어지는데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프라하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뜨거운 햇볕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자. 자외선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보며.. 이 쪽으로 보는 전망도 괜찮은데?

프라하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라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뜨거운 더위는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어야 한다

여행 중에 가장 많이 마신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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