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체코 프라하



네이버 유럽여행 카페에서 식사할 사람을 구했는데 6명이나 모여서 간만에 거창하게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겼다

갈 식당은 U Jindřišské věže 라는 식당인데, 내가 구한 것은 아니고 모임을 주최한 방장님께서 알아봐주신 곳이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보니 후기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다


유럽은 어딜 가나 음식이 다 맛있으라는 기대는 하면 안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검증된 가게를 가기 마련이다


가게 앞에서 뻘줌한 대화를 나눈 뒤 가게로 들어갔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가게 개점 시간에 맞춰 갔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냥 익숙한 메뉴들을 이것저것 골라서 시켜봤다







체코에서 그 유명한 코젤 다크를 먹어봤다

확실히 술을 못하더라도 맛은 있더라.. 물론 많이 마시진 못했다

그냥 유럽 본토의 맥주는 이런 맛이다 라는 느낌만 받고 싶었다


그 이후는 스프라이트 아니면 코카콜라다



마늘빵..

마늘과 빵이 따로 나온다

빵이 엄청 딱딱한데, 저 마늘을 빵에 문질러서 먹으면 된다. 마치 강판에 갈듯이

마늘의 향이 빵에 퍼져서 좋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맛



치킨 시저샐러드

매우 익숙한 맛이다



타르타르 스테이크

육회 그 자체. 프랑스에서도 먹어봤지만 이 타르타르는 유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이다



그리고 두툼한 립도 먹었다

조금 짜긴 했는데 여태까지 먹었던 유럽의 소금 덩어리 요리보단 덜 짠 편이었다



사진 상단에 보이는 거창하게 생긴 요리는

체코 스타일 족발요리인 꼴레뇨

독일에서 슈바인스학센을 안 먹어봐서 유럽에서 먹는 족발은 이것이 처음이 되겠다


겉이 엄청 딱딱해서 톱으로 썰어야 하는 느낌이라면

안에는 촉촉해서 그 조화가 좋다

다만 껍질만 먹으려고 하면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냥 유명한 굴라쉬

나는 처음 먹어본다 그냥 비프카레같은 느낌


이렇게 먹어도 6명이서 배불러서 남길 정도였는데 가격도 괜찮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고 나왔다


각자 다른 곳에서 온.. 나이도 다 다르고 사는곳도 다른 6명이서 모여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각자의 여행을 위해 헤어졌다. 프라하가 좁아서 그런지 여행 도중에 다시 만났던 분도 있었다

혼자 가도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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