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체코 프라하


프라하에서 온전히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프라하인데, 조금 부지런히 이동하기로 하고 일단 환전소로 향했다

전날 사기 수준의 환전을 당하고, 이젠 이틀동안 써야 할 코루나를 찾아야 했기 때문

일요일이었지만 영업을 한다고 들었고 걸어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환전소를 찾아 떠났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한산한 거리

그것도 관광 중심지가 아니라서 그렇지, 이 시간에도 화약탑 안 구시가지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전날 어두컴컴할 때 보았던 도시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맑은 날의 프라하의 모습이다

사진으로는 이뻐 보이지만 사실, 조금 뜨거웠다


유럽의 태양은 정말 뜨겁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예전에 크로아티아에서 느꼈던 것 그대로





바로 이곳이다 빨간 간판의 Praha Exchange

이곳은 환전을 꽤 괜찮은 비율로 해 주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한참 줄을 서 있었고, 창구가 3개인데 1개만 열려 있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렸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3개의 창구가 모두 개방을 한다면 훨씬 시간이 줄어들 듯, 그래도 30분정도 기다려서 환전했는데 액수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장소는 이곳이다








꼭 유로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

달러도 받고 엔화도 받고.. 원화도 받는다(!)

그래도 아무래도 유로화나 달러화를 많이 쳐주지 않을까?



시내가 다 거기가 거기라서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함정인 게, 모든 관광지가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어서

자칫하면 하루종일 걸어다닐 수 있어서 금방 지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적절히 섞어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중간중간 충분히 쉬었다 가거나


중간중간 충분히 쉬었다 갈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게 함정

어딜 들어가도 그렇게 시원하지 않은 것도 있다



이곳이 성 바츨라프 광장

저 끝에 있는 것이 성 바츨라프 동상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이곳도 역사적으로 깊은 곳이기 때문에 관광할 때 빠지지 않는 코스이기도 하다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이

단체관광객들을 자주 볼 수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무리가 중국인, 한국인, 그리고 의외로 미국인이었다

미국인 단체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아침에 가면 이곳이 역광으로 비치기 때문에, 사진을 이쁘게 담으려면 이곳은 오후에 가는 것이 좋다

반대로 광장 반대쪽을 찍으려면 오전에 가야겠지



잠시 쉴겸 해서 맥도날드 안에 있는 맥카페에 왔지만

아이스커피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유럽 여행을 하면서 아이스커피 찾는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스커피는 스타벅스에 있다.. 아이스 커피를 원하면 가까운 스타벅스에 가자



이제부터 대중교통을 슬슬 이용해볼까 한다

이곳에서는 지하철, 트램 그리고 버스를 하나의 티켓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일권이 110코루나인데, 뭐.. 6천원도 안하는 가격이니 그냥 사고 개시한 다음 가방안에 잘 보관하자





언제 사용했는가를 표시하기 위해 이 기계에서 개시를 꼭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표할때 무효가 되기 때문


그리고 한번 넣은 표는 다시 넣으면 무효가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시외 열차를 제외하고 검표라는 것을 단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다

그 정도로 검표 할 일이 얼마나 있겠냐만 그래도 표는 꼭 사자 1일권이 6천원도 안 한다



구글 지도를 활용하면 목적지까지 뭘 타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줘서 좋다

그래서 짧은 거리라도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특히 트램 같은 것은 24시간 운영해서 편리하다.. 새벽에 움직일 일은 없겠지만









프라하 구시가지에 있는 전통시장인 하벨시장

규모는 굉장히 작다. 자그마한 기념품을 사기에 딱 좋은 곳이다

여유가 된다면 들러서 이것저것 사 가면 좋을 듯













이날은 카페에서 모집한 일행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할 계획이라 슬슬 식당으로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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