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8 독일 바이에른 뉘른베르크



독일 뉘른베르크 천천히 걷기 2탄

정말 천천히 걸었다 빨리 걸을 일도 없고

성까지 갔다왔는데 시간이 아직 3시간이나 남았다


너무 더워서 입맛도 없고,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았다. 그냥 무언가 좀 마시고 싶었을 뿐





딱히 관광지도 아닌 곳을 그냥 걸어 다녔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를 그냥 걷기만 해도 좋다


잠시 앉아있을 곳이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무엇을 파는지, 또 내가 당장에 무엇을 살 수 있는지 그냥 보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아무 슈퍼마켓이나 들어갔다. 이름은 Norma라고 하더라



당장에 쇼핑은 하지 않고 나중에 독일에 다시 돌아와서 떠나기 전에 쇼핑을 할 계획이었다

그냥 구경이나 하고 시원한 음료수나 살 생각이었는데, 시원한 음료수가 없었다

대부분 냉장고에 들어있지 않은 제품들 뿐, 특히 물이나 탄산음료는 더욱 그랬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놈이 없었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놈들은 유제품밖에 없었다. 그래서 500ml 딸기우유를 하나 사서 나왔다

500ml 딸기우유를 하나 다 마시니 배가 부르다 그래서 점심식사 생각이 안 났다











슬슬 몸이 지칠 시간이다

그냥 카페에 더 있었으면 했는데 카페가 시원하지 않았다

안에는 안에 있는대로 더웠고, 밖에는 밖에 있는대로 더웠다

에어콘이 없으니까 답이 없다.. 한여름에는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밤에 나오는 걸까


중앙시장 옆에 있는 프라우엔교회에 잠시 들어왔다

그래도 교회 안은 생각보다 시원하다... 의자에 잠시 앉아서 졸았다










여기도 축제, 저기도 축제.. 

여기저기서 가판대에서 이것저것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걸 독일어로 임비스(Imbiss)라고 한다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뜨거운 것은 먹고싶지 않아서, 볼레라는 것을 마셔보기로 했다

과일과 술을 섞어서 만든 칵테일 같은건데, 논 알콜도 있어서 그걸로...



이그저틱 볼레 알콜프리!





시원한 것도 좋았는데, 과일을 이렇게 섭취하는 것도 좋았다

여행 중에 과일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저 플라스틱 컵은 1유로의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다시 반납하면 1유로를 받을 수 있다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부나 했는데 지하철이었다

U반이라고 부르는데, 뉘른베르크에도 있었다

그만큼 무시못할 규모있는 도시라는 증거이기도.. 물론 내가 돌아다닌 것은 작은 구시가지에 한해서였지만, 뉘른베르크는 이 근방에서 꽤 큰 도시다





너무 시원한 지하 내부

뭐 이렇게 없나 싶지만, 그래도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서는 매우 깨끗하다





객실 내부에 냉방이란 없다

지독한놈들..









한 정거장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뉘른베르크 중앙역으로 데려다 줘서 편했다

이제 중앙역 근처나 돌아보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떠나기만 하면 된다

아직 식사도 하지 않았지만..











혼자이기도 했지만, 딱히 입맛이 없고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뉘른베르크 중앙역에 있는 KFC에 갔다

치킨도 필요없고, 감자튀김도 필요없다 오직 햄버거와 콜라만 있으면 된다



콜로넬스 BBQ 버거

이런데서는 역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버거를 먹는 재미가 있다

맛은 그저 그랬던 것 같다



내 배는 지금 이 정도 사이즈의 버거도 뱃속에 채워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고프지 않았다

앞으로 길게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먹어두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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