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8 독일 바이에른 뉘른베르크



여행 2일차

왠만해선 여행기는 1편 2편으로 나누고 싶지 않았는데, 찍은 사진들이 너무 많다보니 그냥 너무 길어져서 반으로 쪼갰다

어차피 스냅 사진 위주이고, 하고싶은 말이나 써야겠다



다음날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최대한 천천히 나왔다

밖에 생각보다 엄청 뜨거워서... 아침 일찍 나가봤자 할 것도 없고, 별로 먹고 싶은것도 없고


이렇게 해서 호텔에서 빠져 나온 시간은 10시

특별히 하는 액티비티가 없어서 그냥 보고 걷고 쉬고 하는 여행이다


호텔에 다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은 15시

그러니까 5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는 것이다


아까 얘기했듯이 빨리 돌아보면 1~2시간이면 돌아보는 구시가지라 정말 천천히 돌아보려고 한다







예전에도 쭉 그랬는데

각국의 맥도날드에선 뭘 팔고 어떤 맛이 나는지 궁금해서 몇번 간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한국 맥도날드도 안 가고.. 그냥 의욕이 식었는지 별로 들어가서 먹고 싶진 않았다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여행 내내 입맛이 돌지가 않았다

더우면 그런가보다...





이날도 음악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침에는 주로 공연 준비를 하거나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유럽여행 중 자주 만날 수 있는 그 유명한 납작복숭아

그냥 복숭아랑 똑같은데 납작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


나도 여행 중에 한번 먹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일단 한손으로 잡고 먹기가 편하다 납작하기 떄문에..

그리고 여름의 유럽 과일이 다 그렇듯이 당도가 굉장히 높아서 맛있다

혼자라서 잘 먹진 않았지만 여행 중에 과일을 많이 먹어주면 좋다


한인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면 한 봉지 사서 같이 나눠먹어도 좋고, 그렇게 남들이 사오는 과일을 얻어먹는 기회도 생긴다









유럽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기념으로 가져갈 만한 작은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모으는 재미가 있다


재작년이었던가.. 마그네틱을 모으게 된 지는 얼마 안되지만, 여행을 가는 도시마다 하나씩 모아서 지금은 꽤 많다

앞으로의 여행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너무 더워서 시내 중심에 있는 한 젤라테리아에 왔다

안에도 덥고 밖에도 더우니까 전망이 좋은 바깥 파라솔 안 테이블로



딸기 크림이 범벅된 아이스크림

맛은 그냥 평범했다


바깥은 뜨거운데 에어콘 바람을 맞을 수도 없고, 주로 먹을 것은 아이스크림 아니면 탄산음료...

아이스 커피도 정말 보기 힘들다











우리같았으면 에어콘 빵빵한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쉬거나 할텐데

이곳에선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돗자리 펴고 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가다가 큰 교회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성 세발드 교회라고 하는 이곳.. 처음으로 가 보는 교회

앞으로 이런 교회를 자주 볼 것이긴 한데 그래도 처음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자


벌써부터 걷기가 지쳤는지 잠깐 앉아서 쉬기도 하고..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도시를 한 바퀴 도는 것이니까

전 날에 돌았던 카이저부르크도 다시 올라가 본다

올라가는데 그렇게 힘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앞으로 갈 프라하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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