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8.05.22 와카야마현 타나베시
마지막으로 먹는 점심식사는 무얼까?
고속도로를 타기 전에 잠시 들렀던 타나베시의 마루가메제면
타나베바이패스라고 불리는 42번국도변에 위치한 마루가메제면 이외에도 이 길을 따라가면 슈퍼마켓은 물론이고 맥도날드, 교자노오쇼도 있고 스키야 같은 규동집도 있다 물론 주차하기 편한 구조로 되있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이번 여행에서 스시도 먹고 야키니쿠도 먹고 라멘도 먹었는데 우동을 안 먹었기 떄문에 정한 것이다
이젠 아무거나 먹어도 다 좋을 것 같은데..
마루가메 제면의 우동은 전국 어디서나 평균적인 우동의 맛을 보여 준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보너스 같은 것
어딜 가도 같은 구조, 같은 분위기다
원하는 우동을 주문하고 받아서, 원하는 고명을 집어서 계산하고 먹으면 끝
늘 먹던 카시와텐(닭튀김), 가끔은 왼쪽에 있는 오징어튀김도 먹는다
내가 늘 먹는 조합
시원한 부카케우동과 닭튀김, 그리고 둥글게 말아서 튀긴 야채튀김
이 조합이면 600엔이 채 안 나온다
그리고 튀김가루와 파를 가득 넣고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그냥 우동만 먹었을 때 느끼지 못할 포만감을 준다
우리나라에도 마루가메 제면이 있지만, 그냥 아무것도 넣지 않은 부카케우동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사실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만한 가게는 아니다, 단지 전국 어딜가도 다 있는 것이 장점이 되는 가게이다
내가 일본에서 살았던 곳에도 자전거로 10분만 달리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했고
날이 더워서 가게 앞 자판기에서 갓 뽑아낸 시원한 캔커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제 게임장이나 한 두군데 들렀다가 바로 공항으로 직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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