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8.05.21 와카야마현 나치카츠우라쵸
참치로 유명한 나치카츠우라에 왔으니, 참치요리를 한번 먹어봐야지..
카츠우라항과 역 사이에는 정말 참치 요리집으로 가득하다
호텔에서 줏어온 이 동네 참치집 리스트를 쭉 보는데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길래 한 곳 정했다
이름은 마구로스시 마사(まぐろ寿し 昌)
미스터 초밥왕 식으로 번역하면 창초밥이다
약간은 늦은 월요일의 점심시간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텅 빈 상점가..
이곳도 시즌 때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할텐데
멋지게 꾸며 놓았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 조금 느낌이 그렇다
이곳에는 20개는 족히 넘어보이는 참치 전문점들이 옹기종기 몰려 있는데, 역 앞에 조금 유명한 곳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고 나머지 가게는 너무나도 조용했다
처음에 유명한 집을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중국인들이 많아서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적당한 집을 골라보았다
생긴지 오래 된 집은 아닌 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로컬의 정취..
이런 난잡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딱 봐도 동네사람들만 찾을 것 같은 분위기
손님은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참치로만 이루어진 스시 세트
가격도 정말 저렴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네기토로가!
참치가 남아도는 동네라서 그런지 이렇게 미소시루에도 참치가 들어있다
진한 국물이 속이 확 풀리는 맛이다 술은 먹지 않았지만..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네기토로를 한 접시 더 주문했다
소박하게 즐기는 참치 축제였다
이걸 보니까 가격이 기억났다
특제 주먹초밥세트 1300엔!
팜플렛에 있던 바로 저 사진에 이끌려서 들어왔었는데..
매니저 할머니와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는 스시를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우리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소박한 참치파티를 즐기고 가게에 나왔다
일부러 배부르게 먹지 않았다. 다른 가게에서 새로운 메뉴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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