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와카야마현 나치카츠우라쵸


참치로 유명한 카츠우라

처음에 이곳에 가려고 했을때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카츠우라어항의 참치경매였다

일본에서 잡혀들어오는 참치양으로는 이곳이 제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참치 경매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예약을 하고 오면 직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혹시 현장 예약도 가능할까 싶어서 조금 일찍 갔다

참치경매는 아침 7시부터 시작이다


어차피 월요일이라 관광객도 없고 차로 그냥 달려서 카츠우라어항에 도착했다



한가한 카츠우라어항

아마도 주말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많을지도..





현장에서 예약은 따로 안 받는 듯

사전 예약한 사람만이 옷을 갈아입고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굳이 예약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게, 2층에서는 그냥 예약과 상관없이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위에서 봐도 잘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참치를 온전한 모습으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구나 사람보다 더 큰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우리가 흔히 먹는 생선 중에서는 큰 사이즈였다


진짜 어림잡아도 수 백마리는 될 것 같은 엄청난 수의 참치가 그냥 땅바닥에 놓여 있는데, 말로 표현 못할 장관이었다

잠을 조금 희생하고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다











슬슬 시간이 되니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바빠진다

어떤 참치를 골라야 할지.. 내가 보기엔 다 똑같아 보이는데





이런 작업은 시간이 생명이다

수십년 베테랑 경매꾼부터, 나보다 어려 보이는 신입들까지 다양하다







잡힌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이 푸른 눈을 가진 참치



팔려 나간 참치는 이렇게 톱으로 해체되기도 한다





경매는 정말 빠른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데,  경매시간이 10분정도 지나자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다

특히 푸른 눈의 외국인들 단체 관람이 눈에 띄었다

그들에겐 정말 신기한 장면이 아닐 수 없겠지.. 이렇게 먼곳까지 오다니 정말 대단하다



경매가 바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뭘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팔려 나간 참치는 신속하게 손질되어서 각지로 보내질 것이다

우리는 그걸 먹는 거고



크기가 작은 참치들은 이렇게 꼬리쪽을 따서 상태를 본다

먹어보고 사는건가.. 했는데 먹지는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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