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5


1년동안 메인 카메라로 사용하던 GX85를 이어 G9를 영입하게 되었다

원래는 E-M1 mk2를 사려고 했는데, G9가 마침 나오게 되어서 바로 눈이 돌아가서 사게 되었다


GX85도 참 훌륭한 카메라지만 플래그쉽인 E-M1을 쓰다가 중급기를 썼더니 몇몇 한계가 와서 플래그쉽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G9... 풀네임은 DC-G9다

이로서 앞자리에 DMC가 들어가는 모델은 이제 없게 되었다


파나소닉의 플래그쉽인 GH시리즈는 거의 동영상 위주 카메라라서 사진만 찍는 나로서는 별로 눈길이 안 가는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항상 올림푸스의 모델을 보곤 했었는데, 이번에 파나소닉이 제대로 이를 갈았는지 기존 중급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G시리즈의 새 모델을 사진에 치중한 플래그쉽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로서 사진과 영상을 모두 잡겠다는 파나소닉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어쨌든 이놈은 현재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가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탑재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크기와 무게가 엄청나게 커져버려서 중급기 DSLR에 필적하는 크기를 가지게 되었다...



박스도 그동안 내가 가졌던 카메라의 크기를 모두 상회하는 대형 박스였다

저 묵직한 카메라속의 푸르게 빛나는 코딱지만한 센서를 보면 가슴이 아프지만...



구성품을 다 꺼내보았다

배터리는 1개고 발매기념으로 추가로 한개 더 줬다. 저 배터리가 별게 아닌 것 같지만 가격이 상당하다(....)

거의 10만원 가격이다


그만큼 용량도 기존 보급기 중급기의 2배가 넘는다. 배터리마저 크고 묵직하다



신뢰가 가는 저 두툼한 그립...

예전에 쓰던 E-M1에 크기가 커져버린 E-M1 mk2보다도 크기가 큰 G9...

갑자기 커져버려서 적응이 안될 것 같지만, 두툼한 그립을 잡으니 너무나 안정적으로 손에 달라붙는다


이 모델은 막 출시되어서 그에 맞는 액정필름이 출시가 안 되어 GH5의 것을 사왔는데, GH5의 액정 크기가 더 커서 이것에 맞지 않아서 G7용으로 새로 살 예정이다



특이하게 충전기가 USB타입이다. 그래서 일반 5핀 마이크로 USB케이블을 사용해도 된다

마찬가지로 충전기도 별도의 USB 충전기를 사용하여도 되지만 가급적이면 1.8A 이상의 출력을 내는 충전기를 사용하자


그리고 이 모델도 카메라에 직접 USB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5핀은 아니지만..

직접 충전하는 케이블은 외장하드 등에서 사용되는 Mirco-B 타입 케이블을 사용하고, 마찬가지로 구성품에 포함된다



독일 여행 때 주력으로 사용할 보익 25mm F0.95에 물려보았다. 6.5스탑의 강력한 손떨방의 특혜를 볼 렌즈가 되겠다

지금은 개봉 이후 쓰는 글이라 자세한 사용기는 쓸 수 없었지만 앞으로 가끔 출사 후기나 여행기에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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