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2 오사카부 오사카시



여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잠자리를 지낼 수 있는 숙소인데

이번 여행은 한국에서 6명이 동행하는 나름 대규모 집단..으로 일반 호텔에 묵는다면 방을 여러개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에어비앤비로 집을 빌리는 것인데.. 정말 이런 것을 한번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다


원래는 8명, 9명으로 계획했던 모임이지만 점점 줄어서 6명이 되었긴 했지만

방을 고르는데 조금 시간을 투자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았는데, 가격도 괜찮고 위치도 괜찮은 방이 있어서 그곳으로 예약했다

위치는 도톤보리 강 북쪽 신사이바시 서쪽에 있는 도톤보리하이츠 라는 곳이다


글리코 네온사인이 있는 곳까지 걸어서 5분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이고, 체크아웃 이후 청소시간 중에 짐을 맡기는 것 정도는 가능했기 때문에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이곳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고 다시 들어왔다, 다행히도 체크인 시간 이전에 청소가 끝났고 조금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칸막이가 나누어져 있긴 했지만 그냥 큰 원룸으로 생각하면 되는 사이즈였다

침대는 5개였고, 소파베드는 2개


침대에 2명씩 잔다고 해도 10명을 넘게 수용할 수 있는 큰 방이었다

실제로 자는 사람은 6~7명이었지만..



나는 이곳에서 잤다

다소 추운 방이었지만 나는 몸에 열이 많은 편이었기 때문..

겨울이라 방이 전체적으로 추워서 히터를 계속 틀어놔야 했는데 그래서인지 건조함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 방의 특징이라고 하면, 아래층에 바가 새벽 늦게까지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방을 선택하면 안 되었다


방에 기본적으로 저렇게 귀마개를 배치하고 있는데 실제로 끼고 자면 괜찮긴 하다

그러기 이전에 일정 내내 피곤해서 그냥 곯아떨어졌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초점이 나간 사진(....)

저렇게 TV가 있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여럿이서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했다

뒤에는 별도의 옷걸이가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도도 괜찮았고



거의 이용하지 않았던 주방과 부엌



이곳은 정말 이용할 일이 없었다



화장실 하나, 욕실 하나

인원이 더 많았다면 확실히 불편했을 것인데 이건 이 동네 대부분의 집은 이렇다

욕실이 두 개 이상인 집을 찾기가 힘들 정도..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하지만 이 건물 바로 앞에 목욕탕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는 일부는 거기 가서 씻었다







있을 건 다 있어서 지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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