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1 오사카시 아베노구



킨테츠의 또다른 거점인 오사카아베노바시역에 도착했다

원래는 이곳에서 바로 텐노지를 통해 공항으로 가려고 했지만 


운이 좋게 한시간 일찍 이곳에 도착했기 때문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 오사카에 갔었을 때는 이런게 없었는데 말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텐노지역에 가서 공항에 돌아가는 티켓을 사고,

바로 지하에서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들어갔다



엘레베이터는 순식간에 15층까지 올라갔고

이곳에서 요금을 내고 전망대로 가는 별도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칸사이 원 패스를 제시하여 10프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혹시나 했는데 코인락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엘레베이터 천장이 투명하게 되어 있었는데,

밤하늘로 솟아오르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그런 묘한 느낌에 몸이 붕 뜬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뭔가 화...........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 가본 전망대 중에 가장 멋진곳.. 

날씨의 영향일까.. 도쿄 스카이트리에 갔을 때에는 흐린 하늘에 전망이 그저 그랬는데

날씨가 좋을때 올라오니까 정말 아름다웠다



시야가 너무 좋아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교토 타워까지 보일 정도였다



내가 2014년 3월에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 돌아왔었는데

그 시기에 이곳을 최초로 개장하였다고 한다.. 



여행 내내 흐린 날씨였지만

이렇게 막판에라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반대로 말하면 집에 가기 너무 아쉬웠다.. 하루만 더 있고 싶었는데..



사진 중심에 도톤보리의 돈키호테가 보인다



오사카를 몇번이고 와 봤지만 츠텐카쿠를 중심으로 하는 신세카이 지역을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60층이 최상층 전망대고

59층은 나가는곳, 기념품 판매점

58층은 레스토랑 그리고 옥외 정원(스카이가든)이 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파인애플 사탕 소프트크림이다



파인애플을 베이스로 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사탕 뿌스러기를 뿌려놨다

맛은 그냥 평범한 아이스의 맛.. 더 이상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흡입하고 나가야 한다



여기 58층 스카이가든은 천장이 완전히 뚫려 있는 곳이다



아래에서 본 모습

300미터를 강조한다

그래서 아베노하루카스 300이다



출구.. 그전에 화장실 좀 갔다가자



이곳은 화장실도 특별하다

물론 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화장실에 아무도 없을때..

소변을 보면서 앞에 있는 거울을 보면 반사된 바깥의 풍경이 눈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손을 씻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싶어질 정도로 풍경이 너무나도 멋지다

한 층을 더 만들어서 온천이라도 만들어놨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그게 너무 아쉬웠다

바깥의 전망을 보면서 온천욕을 하고 싶어졌다


롯데타워는 그런거 안 만드나?



예전에 선물로도 받아본 적이 있는 아베노하루카스의 굿즈이다



이곳의 마스코트인 아베노베아

아베노베아는 거꾸로 해도 아베노베아이다 노렸어...

눈빛이 은근 머릿속에 남는 캐릭터이다



다시 15층에 내려왔는데

15층에서도 옥외 전망대가 있어서 무료로 전망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보는 전망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 건물의 상층부에는 호텔로 되어 있는데

그럼 아까같은 그런 환상적인 전망을 객실에서도 볼 수 있다는 말인가?

나중에 돈을 조금 줘서라도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어보고 싶다

특히 야경..이 기대가 된다. 이곳은 리스트에 꼭 넣어 놔야지



이제는 떠날 때가 되었다

특급 하루카를 타고 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짧았지만 길었던..혹은 길었지만 짧았던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여태까지 가보지 못한 관광 명소를 가보고,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나름 의미가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돈은 많이 썼지만..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