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1 나라현 요시노쵸


나라의 요시노는 칸사이 지방은 물론 일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서..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들에게는(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아서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시기를 놓쳐 벚꽃이 많이 지고 난 이후지만

산에 올라갈수록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벚꽃이 늦게 피는 구간이 있어서 희망을 걸어보았다

벚꽃이 아주 많다고 하여 천본앵(.....)이라고 불리며


위치에 따라

시모센본 - 下千本

나카센본 - 中千本

카미센본 - 上千本

오쿠센본 - 奥千本


올라갈수록 벚꽃이 늦게핀다



열차에 내렸는데 이게 웬걸...

승객의 90프로가 노년층.........


나같은 젊은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나?

평일이라서 그런거라고 위로해보자



화장실에 갔다오니까 그 많은 인파들은 먼저 올라가고 한산하다

열차가 들어오면 또 사람들이 가득 찬다



나카센본까지 올라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그걸 탔다

첨부터 끝까지 걸어올라가면 너무 힘들다. 시간도 아깝고



나카센본에서 오쿠센본까지 올라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원래는 그렇게 쭉 올라가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코스를 생각했다


그런데 버스 대기시간만 50분이라고.. 그냥 걸어 올라가는게 더 빠르겠다 싶었다



카미센본으로 올라가는 구간의 경치다

사실 나카센본에서 카미센본 오쿠센본으로 올라가는 내내 경치가 좋았다

날씨까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멋진데 그것을 잘 전달해주지 못해서 아쉽다



이곳에서 가장 큰 사찰인 킨푸센지가 눈에 뜨인다

나중에 내려갈 때 저기도 들릴 것이다

저 건물의 라인을 따라 쭉 내려가면 요시노역이다



점점 올라갈수록 더해지는 아름다움

조금은 늦은 벚꽃이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왜 이곳이 벚꽃 명소인지 알 수 있었다

불규칙하게 자란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색의 조합이 너무나도 멋지다



한 곳에 앉아서 준비한 도시락을 즐기는 노부부



꼭 벚꽃이 아니더라도 산 위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칸사이 여행을 여러번 해 보았다면 다른 곳도 좋지만 요시노산에 올라가보아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킨푸센지가 점점 작게 보이는 걸 보아서.. 내가 계속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실김하게 된다



위에 올라가면 신사가 하나 있다



요시노미쿠마리신사(吉野水分神社수분신사가아니다)



신사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가는 한 아저씨



오쿠센본까지 올라가면 저 위에 킨푸신사가 있다

보통 저기를 종점으로 한다. 이쯤 올라오면 으스스 춥다

벚꽃이 피어 있는게 이상할 정도



킨푸신사의 모습



이쯤되면 벚꽃이 떨어지는 건 고사하고 아직 만개하지도 않았다



이곳은 칸사이의 다른 지방보다 높은 지방에 있어서 평균적으로 10일정도는 늦게 핀다고



아직은 추운.. 곳에서 일찍 꽃을 피워냈다



다시 내려갈 생각을 하니 암담하다 몸도 으스스 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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