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1 오사카부 오사카시 -> 나라현 요시노쵸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초저녁에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요시노에 다녀올 계획이다


요시노는 칸사이지역 최고의 벚꽃명소로

매년 그 인파가 엄청나다


오사카 아베노바시에서 킨테츠 특급을 타고 갈 것이다



2일차에 묵었던 호텔 보테쥬르 난바

아넥스관이라 건물 전체가 숙소다

게다가 나는 1층에 묵었는데.. 

1층에 객실이 있는 것은 처음 봤다

그래서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최고다


센니치마에 중심지로 가는데 1분..엄청나다


객실 자체는 비즈니스 호텔 치고는 좋지 못했다

역시 오사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별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 미안

너무나도 익숙한 도톤보리.. 별로 갈 일이 없다



이 날은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저마다 갈 길을 가는 바쁜 직장인들

하나같이 검은 정장이다



이내 텐노지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인파가 엄청나다



올라갈지 안 올라갈지 모르는 아베노하루카스

일단 여행지 후보에는 올라와 있다

시간이 되면 올라가고 아니면 바로 공항으로 갈 것이다



내가 탈 열차인 킨테츠의 특급열차 사쿠라라이너

특별히 예약을 미리 해 두었다

벚꽃이 테마인 여행에 이런 특별한 열차를 탈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평소에는 요시노행 열차는 텅텅 빈 적자노선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4월 초만 되면 벚꽃 명소를 가기 위한 인파로

객실 만석은 기본이고 임시열차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이날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임시열차를 운행하였다



게다가 나는 디럭스시트로 예약을 해 두었다

특급의 가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벚꽃 테마 열차 아니랄까봐.. 인테리어 하나는 죽인다



시트의 색상도 벚꽃을 연상시킨다

캐리어는 왜 갖고 왔냐고.. 원래는 아베노바시역 코인락커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이날 테러의 위험 때문인지 코인락커를 전면 폐쇄하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짐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열차의 종착역인 요시노역에 맡길 것이다



3열 열차라니.. 이런거 처음 타본다

정말 설레이는데?

그리고 벚꽃 테마에 맞춰 열차의 전체적인 조명도 핑크다.. 정말 좋다


이번 여행은 평소에 타보지 못했던 특급열차를 많이 타보게 되었다

교통 패스 없이(....)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않다

계속 흐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기분이 좋지 않다



전날 야키토리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새벽에 속이 안좋아서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사먹고 올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는데

다행히 일어났을 때는 속이 어느정도 꺼진 상태였다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서 열차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에키벤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베노바시 역에 평일 아침부터 도시락을 팔진 않았다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한다



배가 많이 고팠는데 이렇게 두툼한 카츠샌드를 먹으니 속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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