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1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숙소 잡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주차 때문에 시내 중심가는 피하게 된다. 유료로 주차를 하게 되더라도 너무 좁아서 쉽게 넣고 빼기가 힘들기 때문


이번 아사히카와도 예외는 아니다 어차피 시내 중심가를 돌아다닐 필요도 없었고, 그래서 이번에도 시 외곽에 있는 숙소에 잡았다


이번 숙소는 특별히 저렴한 곳으로 잡았다. 이름은 오스파 코트 미야마에(オスパーコート宮前)

호텔이라기 보다는 그냥 목욕탕이다. 숙소는 부가적으로 딸린 것이고



늦은 밤이었지만, 손님들이 의외로 많았다

시설은 엄청나게 낡아 보였다. 힘이 매우 없어보이는 여자 직원분께서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당장에라도 귀신이 튀어나와서 잡아 먹을 것 같이 생긴 엘레베이터다



숙소의 복도. 퀘퀘한 냄새가 진동한다... 30년은 족히 되었을 것 같은건물이다



그래도 숙소는 꽤 넓어서 놀랐다

아파트형 숙소라 싱크대도 있고 세탁기도 있다. 하지만 너무 낡았다.. 어차피 쓰진 않을 거지만;


이 사진 뒤에 또 잠잘 공간이 있다 테이블도 치우고 조금 무리하면 6명은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싱크대

가스도 나온다



동작이 되는지 의심스러운 세탁기



이 곳은 기본적으로 목욕탕이기 때문에 1층에 있는 대욕장을 이용했다

퀘퀘한 화장실도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사진에는 보여지지 않지만 창문을 도저히 열 수 없을 것 같은 먼지들과 제대로 동작하는지 의심스러운 에어컨 등..  마이너스 요소도 많았지만 어차피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낼 만 했다

연인끼리는 절대 무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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