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1 홋카이도 카미카와쵸


미쿠니토게를 넘고 소운쿄로 갈 차례다

여행에 참고가 되었던 드라이브홋카이도 베스트17 이라는 책에서는 오비히로에서 아사히카와로 넘어가는 이틀짜리 코스로 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당일치기로 잡았기 때문에 스팟이 여러개 빠졌지만, 그게 이틀짜리로 갔다고 해도 지루했을 것이다



소운쿄의 쿠로다케 로프웨이를 타러 가보자



차는 넉넉하게 댈 수 있었다

아마 오봉 시즌에는 조금 빡세지 않았을까



로프웨이는 20분간격으로 있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곳 소운쿄 로프웨이 승강장 주변에는 온천이 많다

온천 료칸 등..


겨울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필히 온천에 가야겠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2층에 사진전이 있어서 잠시 올라가보았는데, 뭔 쥐새끼가 이렇게 많나 했는데

쥐가 아니라 나키우사기 라고 하는 토끼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우는토끼


피카츄의 원형이 아마 저게 아니었을까. 영어명이 Pika다





나의 여행때마다 빠지지 않는 로프웨이..

일본은 물론이고, 대만, 홍콩, 크로아티아에, 출장 갔던 프랑스까지...


높은 곳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게 엄청난 메리트다

등산을 하지 않고서 말이다





경사가 꽤 된다

아래 승강장만 해도 해발 670m인데 거기서 한참 더 올라간다



로프웨이의 끝인 쿠로다케역에 내리고 3층 전망대로 가면 멋진 모습이 나온다

바람도 엄청 불고 이쯤 되면 해발 고도가 꽤 높아 한여름에서 으스스 춥다


이곳이 해발 1300m 지점, 5부능선이다



굽이치는 협곡이 멋지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로프웨이가 끝인 줄 알았는데 리프트를 타고 더 올라갈 수 있다


한 200m 더 걸어가면 리프트 승강장이 나온다





리프트는 로프웨이와 요금이 별도다

그래서 둘다 왕복하려면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1950 + 600 = 2550엔)


페어 리프트라고 불리는 데 겨울에는 스키장의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끝까지 다 올라가면 해발 1520m의 7부 능선이다

이곳에서는 정상까지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린다


그래도 반팔에 반바지로 그냥 올라가는 것은 위험하다. 어차피 올라가지 않을 것이지만..

산 정상에는 9월에 첫 눈이 내리는 곳이기 때문





저기는 비지터 센터라고 불리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이쯤 되면 슬슬 다람쥐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움직임이 정말 빠르기 때문에 제대로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산행을 하던 사람들도 다람쥐를 보면 가방 안에서 무거운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는다(.......)







산 정상은 패스합니다

슬슬 체온이 내려가는 기분이라 서둘러 내려갔다



중간 로프웨이 선착장에서 본 귀여운 캐릭터 나키와 시마. 각각 나키우사기와 다람쥐를 캐릭터로 만들었다

특히 저 나키우사기는 너무 귀여웠다. 그냥 보면 쥐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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