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우리가 4번째 묵을 마지막 숙소는 바로 이치방쵸 근처에 있는 토요코인이었다

차가 있지만 너무 한적한 곳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일부러 교통이 편한 곳으로 잡았다

그래봤자 더 이상의 밤 일정을 아무것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녹초가 되었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숙소 자체는 저렴해서 괜찮았다


주차를 정말 어렵게 하고, 체크인을 힘겹게 한 뒤에 숙소 침대에 누우니 그대로 빨려들어가서 잘 뻔 했지만 그래도 여행의 마지막 날인데.. 밖에 가서 맛있는걸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다시 나왔다


그러고보니 4일동안 정말 부지런히도 놀았다. 이제 하루 남았다고 생각하니 없는 기운도 생긴다



구글 지도를 열심히 뒤져서 찾은 야키토리집

이름은 토리히게(鳥ひげ)다 닭의 수염? 


위치는 이치방쵸. 다음 길인 니방쵸..

여길 고른 이유는 숙소와 가까워서였다;;



이상하게 꼭 이렇게 카운터석에 앉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것은 자릿세의 개념인 오토시(기본안주)

벵어인지 멸치인지

사실 이게 무슨 맛이 있나 싶은데.. 그냥 약간 무른 멸치조림같은 맛이다


훌렁 먹어버렸다



나는 여기서 맥주까지 들이키면 정말 뻗어서 아무것도 못 할 것같아서 역시 늘 마시던 우롱차로

기름기가 있는 음식과 같이 먹으면 술술 넘어간다



먹고싶은걸 이것저것 주문해봤는데, 큰 그릇에 양배추를 얹어 주고 거기 위에 구운 야키토리를 바로바로 얹어 준다





아이고 맛있는것.. 역시 닭다리살과 파의 조합은 최고다

다른것도 좋아하는데, 닭껍질 혹은 이걸 많이 먹게된다



그리고 아쉬우니까 카라아게도.. 

아까는 조금 힘들었는데 여기서 맛있는 것을 먹으니 몸이 녹아 내릴 것 같다

이제 여행 4일차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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