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5 프랑스 그레노블 -> 파리


금요일 아침

이제 파리를 거쳐 집에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어쩌다보니 일행들과는 떨어져 혼자 가게 되었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파리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기 쉽지 않았다

약간의 모험을 했는데 그나마 아침 일찍 출발하는 그러니까.. 7시 10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게 되었다

보통 낮 시간대의 열차가 대부분 비싸거나 아니면 없거나(....)


5일동안 피곤함에 지쳐있는 상황에서

이날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관광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 지 모르겠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돈을 결제하는데 있어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는데

잘 넘어갔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간

정말이지.. 이젠 비까지 오기 시작한다 물론 파리에는 비소식이 있진 않았지만

여행 내내 해를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우울해진다



그렇게 열차는 출발하고..





테이블 위에 놓여진 카페 메뉴판

아침은 제대로 먹고 나왔지만 또 뭔가 먹을게 없을까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카페열차



간단하게 커피 한잔

원두는 일리의 것을 사용한다


카페 룽고.. 

에스프레소에서 물을 조금 탄 것이다

여기에 물을 많이 넣어서 마시면 아메리카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첨부터 설탕을 줄 것인지 물어보는데 이 때에는 설탕이 없다면서(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앞에 있는 초콜릿을 가져가라고 한다

그냥 가져오긴 했는데 이게 없었으면 커피가 너무 써서 못 마셨을지도





여유로운 객실의 모습

리옹에 한번 서고 그 이후부터는 단 한 번도 정차하지 않고 바로 파리로 직행하였다







내가 도착한 파리 리옹 역 (Gare de Lyon)

역 명명법이 독특하다

파리에는 파리 역이라는 역명이 없다


리옹 방면으로 가는 열차가 모두 이 곳에서 출발한다





파리는 머리털나고 처음 가는 곳이고

파리의 위험성은 여기저기서 들어 봤기 때문에 


처음에는 뭔가 조금은 두렵고 겁이 났다

소매치기라도 바로 눈앞에서 당할까봐(....)


그래서 최대한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 미리 예약한 숙소로 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숙소는 오페라에 있었다







파리 리옹 역의 겉모습

와... 멋진데?



결국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인포메이션 센터로...





파리에 1박2일동안 있을 것이기 때문에 파리 비지트 패스를 구매했다

가격은 2일용으로 18.95유로


메트로(지하철), RER(국철), 버스 그리고 공항으로 가는 르와시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지하철과 RER이 커버되는 지역, 그리고 기간에(1,2,3,5일)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놈의 비지트 패스를 어디서 구매해야할지 엄청 헤맸었는데

파리 RER(파리 국철) 타는 지하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R를 타고 시내 중심으로 들어갈 것이다

지하철로 갈아타면 꽤 오래 걸린다





뭔가 어두침침하고 낯설은 RER의 내부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