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카오슝시 옌청구


이곳은 언덕도 없고 길이 잘 되어있는데 사방이 탁 트여서 자전거 타기 좋다

카오슝에서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니 후회없이 즐기자



폐선된 기찻길 위에 꽃이 무성하게 피었다







카오슝에 간다면 꼭 이곳에 들러보기를 권한다

뭐 이것도 날씨가 좋을 때에 한해서겠지만..

조금 더 시간을 둬서 치친섬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그런 일정은 아니라서 아쉽다


아예 카오슝 공항으로 들어와서 컨딩도 가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여행이 되었음 좋겠다









와..범블비 사람들이 여기 다 있었구만

오다이바에는 건담이 있다면 카오슝엔 범블비가 있다



낡은 건물을 그대로 재활용한 사례가 많아서 레트로한 느낌을 준다



이런 벽화도 많이 볼 수 있고

조형물들도 군데군데 발견할 수 있어서 사진찍는데 좋다

게다가 부두라서 바다가 바로 옆에 있다!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본다

건물 안에도 들어가보고.. 특별 전시회도 있으니 시간 여유가 있으면 돌아보면 좋다



수박맛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정신없이 달려오니

85 스카이타워가 점점 가까워진다

슬슬 돌아가야 하는데..


아까 세워뒀던 자전거를 실수로 넘어뜨리는 바람에

페달 부분이 고장이 나버렸다.. 전기 자전거라 엄청 무거워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다리가 조금 까졌는데 아프다는 생각은 안 들고 

자전거가 살짝 망가져서 얼마나 물어야 할지 걱정이었다





그런 불안감에 돌아가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깨진 부분을 설명드렸는데 그냥 가랜다 

오히려 그쪽이 더 미안해하는데.. 아무튼 큰일까지는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작년 크로아티아 여행때도 스쿠터 사고 때문에 100만원 가까이 큰 돈을 물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예상했던것보다 친절한 응대에 기분좋게 이곳을 떠날 수 있었다

내가 머물렀던 약 24시간동안 모든 것이 친절했던 카오슝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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