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카오슝시 옌청구


이날도 점심을 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뭘 먹을지 생각을 하고 이곳에 온 것은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먹을 것을 찾아봤는데 우육면이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우육면은 타이베이에서 먹은 것이 약간은 내 입맛에 맞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이번에는 맛이 다를 거라는 기대를 해 보았다



옌청푸역에 내려서 아이허 방면으로 쭉 걸어가면 나온다




항원우육면이라는 곳이다

지도에 검색하면 항원우육면은 두 군데가 나오는데

어딜 가도 상관없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곳이 2호점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눈에 보이기 때문에 여길 들어갔다

점심시간이라 대기시간이 조금 있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한 10분쯤?



영업시간은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이곳엔 다른 우육면과 다르게 국물이 없는 비빔면 스타일의 우육면이 있다

나는 이것을 먹을 것이다

한글 메뉴판도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가져다줬음..)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냄새..도 합격이다. 가격도 합격이다(4천원)

맛은?



맛도 합격이다!

합격 수준이 아니다 이정도면 만점.. 수준이다



특히 테이블마다 마늘과 고추가 있는데 이걸 넣어서 먹으면

기가막히게 맛있다

국물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라서 깊은 소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날씨는 더럽게 더웠지만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에서 먹는 우육면의 맛은 최고였다


더 맛있는곳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먹어본 우육면 중에서는 최고였다



기다리면서 발견한 주스가게

친절하게 간판에 한글과 일본어로도 적혀있었다

한번 마셔볼까?



오렌지 구아바 피타야(용과)로 그라데이션을 준 것이 특이하다

레인보우 주스라니...



직원들은 주스를 만드느라 정신없다



과일도 쉴새없이 갈려나간다



오...색깔 독특하다



이렇게 잘 흔들어서 원샷

맛은..? 건강해지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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