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카오슝시 쭤잉구


여행 7일차.

85 스카이빌딩에 있는 숙소에서 눈을 떴다. 아침 시간은 7시..

편의점에서 미리 사 놨던 빵과 과일을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전날 세탁소에 맡긴 세탁물도 찾으러 갈 겸 밖으로 나갔었는데

깔끔하게 개별포장되어있는 세탁물에 놀랐다. 말도 통하지 않지만 성의있게 서비스를 해주는 두 부부의 친절함이 머릿속에 계속 남는다







숙소에서 보는 아름다운 전망

아침일찍 여길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다



밖에 나왔지만 이내 흐르는 땀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이곳의 온도는 아침이라도 예외는 아니도 30도를 훌쩍 넘어버린 미친 온도

사실 더운 것은 타이베이 쪽이 더 덥긴 하지만...



나에게는 휴가지만

이날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카오슝 시민들은 그냥 평범한 하루일 뿐이다


어디서 듣기로는 대만사람들은 밖에서 사 먹는 문화가 발달해서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먹을 것을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도 편의점에서 때우지 말고 저런 것도 한 번 먹어봐야 하는데

이곳은 너무나도 더워서 식욕도 잘 안살고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이상하게 여행 내내 식욕이 그렇게 살지 않았었다. 너무 더워서


과일만큼은 최고였는데..



어쨌든 이곳을 뒤로한채 고속철도가 있는 쭤잉역까지 가게 되었다

오후 늦게 타이베이로 가는 고속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짐을 미리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 난 뒤에서야 관광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제일 먼저 갈 곳은 쭤잉역 근처에 있는 롄츠탄이라는 호수인데

걸어가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거리라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호수의 입구에 있는 독특한 두개의 탑(?)

용호탑이라고 하는데 지나치게 중국스러운 모습에

아...이제야 관광지다운 곳을 가게 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곳은 츠지궁이라고 하는 사찰

이것도 입구에 바로 있어서 찾기가 쉽다



이곳이 왜 롄츠탄(연지담)이라고 하는지

연못 가에 엄청나게 피어있는 연을 보면 바로 알 수가 있다

이게 전부 꽃피게 되면 볼만하겠다



이곳은 용의 입으로 들어가면 행운이 오고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게 되면 화를 피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을 지금 검색해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당시에 다행히도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왔었다







나선형 계단을 빙글빙글 올라가다보면 어지럽다

7층이나 되서 생각보다 힘들다





그래도 탑 위에 올라가면

탑 위에서 보는 롄츠탄의 절경이

정말로 멋지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호랑이 탑도 올라갈까? 했는데 귀찮아서 안 올라갔다









너무 더워서 잠시만 걸어도 땀이 온몸을 뒤덮는다

뭐라도 좀 먹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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