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4 자이현 아리산향


아리산 일출의 감동..을 뒤로한 채

주산역을 떠났다. 한참 밝아진 뒤지만 아직 새벽 6시도 안 된 시간..

빨리 숙소로 가서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갈 때는 앉아서 갔지만

돌아올 때는 서서 간다. 상관없다..별로 안 머니까





아리산역까지 끝까지 열차를 타지 않고 중간 역인 자오핑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그것도 별로 걸리지 않았고 새벽공기가 너무 좋아서

그냥 걷고 싶어졌다


전날에는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떠날 때가 되니까 날이 좋은건 항상 있는 일이다



배가 고파 세븐일레븐으로..

호텔 조식 쿠폰을 받았지만 평가가 너무나도 안 좋았기에 아예 쳐다도 안 봤다


대만에는 이런 넙대대한 갈비구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맛은 약간 미묘..



오뎅도 역시 미묘한 맛..

커피는 맛있다



다시 숙소로..



숙소에서 1시간정도 짧은 잠을 청한 뒤 다시 나왔다

자이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첫차가 9시 10분이다

이걸 놓치면 두시간 반이나 기다려야되서 시간적으로 손해다

물론 두시간 반을 더 잘 수도 있었지만 말이다


이날은 카오슝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표는 8시부터 판매하는데 8시 20분에 가니까 표를 겨우 구할 수 있었다

조금 더 늦었으면 못 샀을지도...역시 여행 성수기라 모든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





아리산의 아침.. 일출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을 떠난다

2~3시간 뒤에는 다시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일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쉬움은 잠시

또 새로운 곳으로 떠날 생각으로 가슴이 벅차다

이렇게 여행 6일차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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