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카오슝시 쭤잉구


롄츠탄에 도착하면서

입구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냄새가 나는데 자꾸 신경이 쓰였었다

입구에 신빈 베이커리(信賓蛋糕)라고 하는 빵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나는 향긋한 빵 냄새였다


자꾸 신경이 쓰여서 가지 않을 수가 없었지



왼쪽에 있는 다소 허름해 보이는 가게였다



안에 들어가니 갓 구운 빵들이 부왁



내가 매장에 있는 동안에도 쉴새 없이 나오는 빵들..









펑리수도 있었다

대만 여행 중에 펑리수를 한번도 먹어 보지 못했었고

이곳에서 하나 먹어볼까 하며 하나 샀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버리면 짐이 될 것 같아서 더 사진 못했지만

만약 이곳에 들러서 사갈 여유가 있다면 사도 좋을 것이다



저 우유식빵도 그냥 씹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이곳은 카스테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저 당시에도 잘 몰랐다

그냥 들어간 곳이니까


밖에서 벤치에 처량하게 앉아서 우유랑 빵을 먹는데

나무 위에서 새똥이 내 무릎 위에 떨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는데 

보고 있던 노점상 아주머니가 바로 응급처치를 해줘서 별 탈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끝도 없는 미담이 이어진다..



호수 전체에 빙 둘러보면 곳곳에 다리가 놓여있고 끝에 뭔가가 세워져 있다

4~5군데정도 저러는 것 같은데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 보기는 어려웠고

한 군데 더 갔는데 그곳은 춘추각이라는 곳이었다



계명당이라는 사찰이다

그냥 눈으로 보기만 했다..



춘추각의 조형물...

원색의 화려한 색채로 보는 이의 할말을 잊게 만드는 저 모형

실제로 보면 멋있다...정말이다



멋지지않은가?



그리고 이 다리도 뭔가 멋지다... 이렇게 찍어놓으니까 엄청 먼 것 같은데 그렇게 멀지 않다

몸은 익어가는중..



오리정이라고 하는 정자다



여기서 보니까 저렇게 용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곳도 첨엔 뭐야..했는데 

시간이 지나고나니 나는 참 괜찮은 것을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롄츠탄 관광은 끝이 나고

돌아갈 때 역시 택시를 잡고 역으로 돌아갔다

택시요금이 싸서 여행하기 참 좋다. 에어콘도 빵빵하게 나오고

택시기사가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아는지 휴대폰 번역기로 이것저것 번역해 주셨다

결국 제대로 번역된 것은 없었지만... 그렇게 말을 몇마디 주고 받다가

원하는 목적지보다 조금 더 멀리 가게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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