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4 카오슝시 링야구


자이에서 열차로 달린지 1시간이 조금 넘었을까..

타이완의 최남단 도시 카오슝에 도착했다

(가오슝, 까오슝 수많은 표기법이 있지만 카오슝으로 하려고 한다)


남쪽이라 더 더울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것은 없고 그냥 덥다



고속철도로 갔으면 좀 더 멀었을텐데

일반 열차로 갔기 때문에 시내 중심가에 있는 카오슝역으로 갈 수 있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발견한 노란 택시들..



다시 MRT로 환승하여 숙소가 있는 카오슝 85타워로 가자





카오슝 첩운 홍선의 산둬상권역에 내리면 85타워로 갈 수 있는데

이게 사실.. 그렇게 편리한 루트는 아니다

85타워 자체도 높아서 접근성이 안 좋은데 역에서도 10분은 걸어야 되니

관광하기에 좋은 편은 아니다. 푹 쉬기엔 좋을지도.



깔끔하게 주차되어있는 스쿠터 부대에

외국인 입장으로 놀랄 수 밖에...



사실 어떻게 들어가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높이는 378m로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어떠한 건물보다도 높은 건물이다

타이베이 내에서도 타이베이101 다음으로 높은 건물


건물이 좀 특이한데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저 높은 곳에는 호텔인데 내가 갈 곳은 저 호텔은 아니다





규모가 규모인지라.. 찾는데 애를 먹었다

로비의 건물 관리원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올라가는 곳을 알려주시던..

이런 대만사람들의 소소한 친절함에 놀라곤 한다


정확히 우리가 가야할 곳은 85호텔은 아닌 85 스카이 호스텔(...)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뛰어난 뷰에 가격이 저렴해서 나도 모르게 예약을 해버렸던 곳이다

예약을 확인하기 위한 사무소는 1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 12층에 있다



바로 이곳이 숙소 사무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았다

키는 카드키가 아닌 그냥 열쇠이고 이런 저런 이용방법을 듣고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국어 대응 스탭은 없지만 한글로 된 안내서도 준다


내가 위치한 숙소는 26층이었다. 다만 1층에서 한 번에 올라갈 수는 없고

항상 12층을 거쳐서 가야 한다. 건물의 오피스텔 같은 개념이다

12층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것을 바로 조달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별도로 세탁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그것이 아쉬웠다



방을 들어섰을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넓고 깨끗하며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었고 놀라운 뷰... 그냥 이 방에만 있어도 좋을 그런 곳이었다

호텔의 고급스러움은 없지만 마치 방을 빌린 것 같은 그런 깔끔한 방이었다



화장실도 깔끔했고, 수건도 제공된다

기타 어매니티는 따로 준비해야 할 것..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곳이었다





시티뷰가 아닌 하버뷰를 선택했는데 그것도 나름 잘 한것 같다







마침 해가 한참 떨어질 시간이었다

세탁 문제를 해결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겠다..라고는 하지만 별로 배는 고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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