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1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다자이후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조금 특이한 매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
다름아닌 스타벅스 매장이었다
전통적인 거리에서 서양 브랜드 커피숍이 위화감이 들지만 특이한 매장의 모습 덕분에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스팟이 되고 있다
컨셉스토어라고 불리는 이 매장들은 일본에만 벌써 13개가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불리는 지는 모르지만, 인사동이나 경주같이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특별 디자인된 점포가 있듯이
일본에도 그 지역에 맞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점포로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이다
예전에 고베 키타노이진칸 점을 가 본적이 있는데 이곳도 컨셉스토어였다
http://frozenray85.tistory.com/309
저게 다 각목(?)이다..
유리창에 반사되어 더욱 많아보이는 느낌을 받는다
별로 먹고 싶진 않았는데 그래도 일부러 들어왔으니 아메리카노 숏사이즈를 한잔 주문했다
더럽게 뜨겁더라... 빨리 마시고 나가려 했건만
실내도 다 저런 각목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스타벅스야 어딜 가도 비슷하다..
유난히 한국 사람들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정말로 신사의 의미를 두어 참배 목적으로 찾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특색있는 곳이 오히려 기억에 더 남을 지 모르겠다
본인도 신사라고 해도 별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다..
하지만 신사에 가면 이상하게 기분이 안정되는 느낌은
아무도 없는 절이나 성당을 갔을 때의 느낌과 비슷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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