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2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에 도착했으니 시내 구경이나 좀 하고 저녁도 먹어야 하므로 호텔을 나왔다

밤인데도 불구하고 날이 꽤 덥다. 역시 남국인가...



미야자키에 왔으니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명물, 치킨남방(치킨남반/치킨남만)을 먹기 위해

나름 유명한 식당인 '오구라' 를 검색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미야자키의 밤

길게 자란 야자수가 인상적인 곳이다



일 번 가

이치방마치라고 읽는건가



왔다! 미야자키의 명물 치킨남방의 원조집 오구라 혼텐!



정기휴일..휴점

본점이 아닌 다른 지점이 있지만,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거리에 있었다

이대로 끝나는 건가?



전혀 정보를 얻지 못한 채

이치방마치를 걸어다니며 치킨남방 전문점을 찾아다녔는데..



뭔가 분위기 좋아보이는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식당 외부의 메뉴판에는 치킨남방이 확실히 적혀 있어서 한번 들어가 보았다

이름은 '타카치호테이'



평범한 식당의 모습이다



실내에도 이렇게..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듯



손으로 일일이 써 넣은 메뉴가 정겹다

메뉴는..사실 잘 몰라서 저녁세트(1600엔)이 있어 그걸 주문했다

치킨남방도 나온다니까 그냥 쿨하게



별 기대는 안했는데

갑자기 마구로 사시미를 준다...(.....)



조개 절임인가보다.. 짭짤하니 맛있었다. 완벽한 술안주였는데.. 술을 안시켰다

맥주라도 한잔 하는게 좋았을까?



메인인 치킨남방이 나왔는데, 밥의 양도 상당히 푸짐하다.. 돈값은 하는 것 같았다

저녁 세트메뉴라더니 푸짐하게 먹으라고 거의 1.5인분을 줬다



적당히 육즙이 흘러나오는 가라아게에 타르타르소스와 특제 소스가 더해져서 치킨남방만의 독특한 맛이 펼쳐진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별미인데?



아직 음식이 다 안나왔다길래 미소시루가 빠졌다고..

엄청난 크기의 미소시루가 등장했다

내용물을 찍진 못했는데, 뽀얀 국물에 바지락이 듬뿍 들어있어서 시원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미소시루였다. 물만 부어서 먹는 양산형 미소시루가 아닌 주문 즉시 끓여서 내어주는 그런 것이리라..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