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홋카이도 후라노시


후라노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예정되어있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왔다

'아카네야도'라고 하는 게스트하우스(http://www.geocities.jp/akaneyado2005/)인데..

http://frozenray85.tistory.com/95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2012년 여름 이곳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기에.. 언젠간 또 찾아오리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다시 찾아가게 될 줄은 몰랐다



겨울은 상대적으로 비수기라.. 손님이 별로 없었다

이 큰 방을 나 혼자서 쓰게 되었다


다만.. 이곳의 바깥 온도는 겨울에 최대 -30도까지 내려간다.. 당연히 집도 추울 수 밖에.. 난로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



2층 복도




관리가 잘 되어있어 무척이나 깨끗하다



거실.. 여전하구나




많은 책 들 중에 좌측 하단에 한글로 쓰여진 책이 있다



홋카이도에 먹으러 가자. 라는 책인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실려 있다..



찾아오기가 쉽지 않은 게스트하우스인데 말이다.. 책 내용은 참 충실하게 잘 쓰여진 것 같다

다만..



저자가 훗카이도라고 적었을 리는 없고... 편집자 누구야!



이곳에도 깨알같이 훗카이도라고 적혀 있다

카이도 입니다. 여러분.



게스트하우스 호스트인 아사다상은 시간만 나면 겨울 스포츠를 즐기신다고.



보통 손님들과 저녁에 이렇게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밌다



이날은 대만 유학생 3명은..일찍 들어가고

나라현에서 오신 아저씨와

한국(!)에서 오신 여자분.. 아쉽게도 성함을 기억을 못했다

그리고 호스트이신 아사다상과 함께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원래 다음 날이 되면 후라노 근방에서 열기구를 탈 계획이었지만,

눈바람의 악조건에, 아침 일찍 취소 전화를 받았다

이날 계획은 없다. 자유여행이다!



게스트 하우스 주위에는 이런 건물이 몇 개 있고 아무것도 없다



아침부터 눈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다




고드름이 점점 자란다



쌓인 눈에 가려진 명판



겨울은 여러모로 힘든 곳이다

사방에 눈 밖에 없으니.. 그래서 할 게 스키랑 온천밖에 없는건가!



겨울에는 추워서 나갈 수가 없다




그렇게 들어와 보니 아침식사가 차려져 있었다

이곳의 매력은 역시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도 한몫 한다



주인 아주머니 음식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저기에 미소시루와 따끈한 쌀밥과 함께 먹는다

매번 감동하게 된다..



마지막은 커피로 마무리.. 

아침 일찍 가기로 한 열기구도 취소되었으니 커피나 한잔 하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날씨도 좋지 않으니.. 그냥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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