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5 홋카이도 비에이


그렇게 도착한 곳은 홋카이도의 중심 비에이라는 곳이다

아쉽게도 이날은 날씨가 안좋아서 푸른 하늘을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곳의 겨울은 비수기다. 주말인데도 사람을 보기가 어려웠다.

사방이 눈이다. 눈이 많이 오는데다 겨울 내내 영하권이라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눈 때문에 접근이 힘들다



아예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때에는 어디가 어디인줄 몰라서..그냥 달리기만 했다





그래도 자동차가 주차되어있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보인다면 그곳이 사진 촬영 스팟인 것이다...



유명하지만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는.. 마일드세븐 언덕이다

겨울의 풍경도 멋지긴 하다.. 저 언덕 뒤로 가봤는데..별 것 없더라



사진작가들의 찍은 이 언덕은 한없이 멋지지만..

그것을 흉내 내 보려 했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


흐린 날씨를 탓해본다 하하...



이곳은 눈이 많이 내린 직후 푸른 하늘이 떴을 때 찍으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넉넉하다면 날씨가 좋을 때 맞춰와서 찍을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해가 뜰 때, 질 때를 맞춰서 와도 좋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표지판이 있는 것을 보니 길이 있는 곳이리라.. 이 당시에는 눈이 덮여 갈 수가 없다







단체로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다. 그래도 자동차길인데 저렇게 막고 있는것이 좀 이상했지만..

알고보니 한국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난 그냥 모른척하며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들 ㅎㄷㄷ한 장비를 가지고 있었는데..어떻게 찍었을까 열정으로 담으신 작품들을 한번 감상해보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는 눈만 쌓인 언덕에 저렇게 나무 한 그루만 놓여 있었다...

누군가 꾸며 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저렇게 찍는 분들 옆에서 작은 카메라로 들이 대 보았다. 아무도 내가 한국사람이란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망원단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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