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8 돗토리현 돗토리시


거세게 내리던 눈이 완전히 그쳤다

미술관만 보고 돌아가려는 계획을 완전 수정하고

돗토리항의 계획도 취소하고 다시 사구로 돌아가기로 했다



눈의 언덕이 되어버린 사구



원래는 노란빛이 가득한 모래언덕이었단 말이지?



아까는 없었던 사람들이 하나둘 씩 모이기 시작했다

나도 올라가볼까...꽤 걸어야 할 것 같은데



눈을 걷으면 이렇게 깨끗한 모래가 나온다



눈이 꽤 쌓였길래 저 위에서부터 눈을 작게 뭉쳐 굴리기만 했는데

드럼통만하게 커졌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내가 최초로 정복하는 그런 기분이다



이런 모습이다 하얀 사구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그런 모습이다

사실 모래를 보지 못한것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것보다 더한 감동을 받았기에..





언덕은 꽤 가파르다.. 모래였다면 신발 안이 엉망이 됬을텐데

다행히도..눈이라서 걍 젖는걸로 끝난다



개인적으로 꼽는 이번 포스트의 베스트 사진



평소에 할 수 없었던 퍼포먼스구나



언덕에 올라오면

차디찬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언덕 위에서 내려본 모습

넓은 곳이다. 일본 최대규모..



이렇게 보니 스키장 슬로프같지 않은가?




돌아가려는 찰나 발견

TV 프로그램 촬영을 하러 왔나보다..



누가 출연하는지 분간이 잘 안가는 모습..



그렇게 모래를 볼 수 없었던 돗토리 사구는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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