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8 돗토리현 돗토리시


이제 사구는 다 봤겠다..다 보는데 30분도 안 걸렸지만;

그래도 어딘가 가야하긴 하는데.. 이동하기도 만만치 않고


일단 가장 가까운 모래미술관으로 가 보자

실내니까 이런 날씨에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몸이 다 젖어버렸다

모래미술관이 어디 있냐며 상점을 들렀는데

내 몰골을 보고 우산 하나 사 가라며.. 500엔이라고.. 권유하는 주인 아주머니를 뿌리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언덕을 넘으면 바로 모래미술관



이거..큰 실례를 범했다

미술관 입구에 난로에 몸을 녹였는데.. 바닥이 온통 물바다가 되서;;


잠시 이곳에서 언 몸을 녹인다



모래미술관의 전시품은 매년 테마가 바뀌는데

이번에는 모래로 떠나는 세계여행 : 동남아시아편

6번째 전시구나


작품에 참여했던 세계 각국의 모래 아티스트들


전시는 4월부터 1월 초까지 진행되며 그..사이의 이벤트는 없는 듯 하다

아슬아슬하게 잘 왔다.. 이곳마저 휴관이면 정말이지



3개월정도의 작업기간이 필요한가 보다

그동안 아티스트들이 열심히 테마에 맞게 작품을 만든다



이제 들어가볼까..

저 손 주변 색수차 작렬;; 뭐냐;;;

보정하는 것을 잊었다




미얀마의 파고다

어쩌면 저렇게 모래를 가지고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렇게 보면 돌처럼 보이지만..모래다



모래로 이런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구나



정면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은 앙코르와트 사원



목욕탕을 표현하였다



동남아시아 편인데 너무 서양틱하다 했더니.. 가운데 있는 아저씨는 프랑스 탐험가랜다




이렇게 보면.. 그냥 모래인데 말이다..




2층에 올라가면 전시장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곳은 야외전시장

저 목에 링 끼운 소수민족. 익숙하다.


그러고보니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날이 11일이니

미술 작품들을 철거중이겠구나... 아깝다...



더 위로 올라가면 후문으로 이어져있는 전망광장이 나오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설경이구나


홋카이도, 토호쿠, 시라카와고도 아닌 바로 돗토리에서 말이다 



시원하게 눈이 내리는 동해바다

원래는 저 하얀색이 전부 노란 모래빛이 되야한단 말이지..



슬슬 눈이 그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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