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떠나자 골든위크~!! ③③ 고토히라 궁 참배

2013.05.03 카가와현 고토히라시

마지막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에히메현에서 카가와현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이번에도 꽤 긴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약 3시간 정도 도로를 쭉...달려서 마지막 목적지인 고토히라로 향한다

카가와 현 추천 여행지에도 빠지지 않는 고토히라

그 중에서도 고토히라 궁은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한 곳이라 매년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여행 초기 카가와현 여행 중 일정에 넣지 않았지만

차가 있으니 뒤늦게라도 여행 코스에 집어넣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주차하기가 참 힘들었던 게

마땅한 주차장이 없었고. 주차하라고 대 논 곳에서는 발렛파킹까지 해주더니 소속 가게에서 2000엔 이상을 주문해야 무료주차가 된단다..

다시 빼기엔 시간도 없고 해서 2000엔으로 기념품이나 잔뜩(별로인 것들이 많았다)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여행 중 간만에 이렇게 사람이 잔뜩 있는 곳을 오니 사람냄새도 나고 좋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그렇게 알려진 관광명소는 아니라 더욱 여행을 온 느낌이 크다는 것도 있다

골든위크 막바지라 그런가..

뭔가 아쉬워서

상점가에 있는 우동집을 찾았다

그래도 우동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카가와 현에서 먹는 우동은 무엇을 먹더라도 특별하다

내가 좋아하는 부카케 우동에 새우 토핑이 있는 우동을 골랐다

먼저 갔던 우동투어에서 먹었던 우동보다는..사실 좀 못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은 하는 맛이다

이제 슬슬 올라가보자..

정확히 얼마나 올라가야 되는지도 모르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계단이 끝없이 있다

조금..쉬다가.. 가면 또 계단이 나오고

뭔가 이 토리이..(鳥居)를 보니 본격적으로 시작이 아닌가 싶다

점점 계단이 본격적으로 막 나온다..

좀 가다보면 또 나오고..계속 계속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모자란 지라 속도를 내서 2계단 3계단씩 빠르게 올라갔다

이렇게 785계단을 올라...헉헉... 올라가면

본궁이 있는 곳이 나온다

보통 이곳까지만 올라가도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도 있고 기왕 가는 김에 끝까지 올라가볼까?

도대체 얼마를 더 올라가야할지..감이 안잡힌다 

계단 갯수를 미리 알고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중간중간에 보이는 이런 경치를 보고있자니..

더 높은 곳이 욕심이 확실히 나긴 난다